[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민주당은 오늘 토요일 오후 5시 표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여당 내에서 이탈표 8표를 이번엔 막기 힘들 것 같다는 기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표결 때 불참했던 김재섭 의원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찬성 의사를 밝힌 건, 저희가 별도로 파악한 한 명 포함해 모두 6명입니다.
찬성 투표 여부를 고민하는 의원은 더 많습니다.
친윤, 친한 모두 탄핵 가결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여기에는 질서도 없고 퇴진도 없습니다.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입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합니다."
대통령의 선의에 기댄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당도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은 조경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까지 모두 5명입니다.
이탈표가 3명만 더 나오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는 겁니다.
현재까지 저희가 파악한 탄핵 찬성 여당 의원은 모두 6명입니다.
다른 한 초선 의원은 "대통령 거취는 본인이 아닌 국민이 선택해야 하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탄핵 찬성을 시사했습니다.
찬성 투표를 고민하는 의원도 꽤 있습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안을 사실상 받겠다고 한만큼 나도 찬성으로 마음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초선 의원도 "계엄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이 드러나면 그냥 묵과할 수는 없다"며 찬성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르면 내일 탄핵 표결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대표 입장에 따라 추가 이탈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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