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앵커]
Q1. 여랑야랑 오늘은 홍지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누가 새해 다짐을 벌써 했나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아주 원대한 새해 다짐을 했습니다.

대구 시장은 축구팀인 대구FC 구단주를 겸하는데요.

어제 대구FC가 충남FC를 이기면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 6월)]
지금 대구 FC는 자율운영입니다. 너희가 프로들이니까 너희가 운영해라 대신 성적이 나쁘면 너희가 책임지고 나는 돈만 대줄 뿐이다 나는 물주다!

Q2. 홍 시장 기분이 좋겠네요. 그래서 새해 다짐이 뭐에요?

내년부터는 FC바르셀로나처럼 구단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FC바르셀로나는 세계적 시민 구단으로 유명하죠.

시민 주주로 운영되는 fc 바로셀로나 1군 연봉, 6천억원 입니다.

반면 지자체 재정 투입한 대구 fc의 최고 연봉은 15억 정도인데요.

재정적 지원, 확실히 하겠단 거죠.

Q4. FC바르셀로나처럼 가능할까요?

축구팬들 반응 보니, 응원한다는 분위기도 있지만, "바르셀로나와 비교하냐" "홍 시장이 경남지사 때 경남fc 강등됐었다" "잔류해서 세금 더 나가게 생겼다"등 냉소적 반응도 많았습니다.

구단 운영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지켜봐야겠습니다.

Q5.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요즘 부쩍 많이 찾는 이름이 트럼프 당선인 인가요?

맞습니다.

오늘 찾은 대구에서도 트럼프 당선인 이름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안 해도 될 우크라이나에 돈을 뭐 하러 3조 원씩이나 대줍니까. 우리 국민들이 죽을 지경인데 당선자도 종전한다고 지원을 중단한다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9일)]
트럼프 당선자 측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하는데 미국의 신임 행정부와 한번 싸워보자, 이런 태도로…

Q6. 우리는 왜 자꾸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느냐, 트럼프도 안 하는데 이 논리더군요.

윤석열 정부보다 내가 더 트럼프 당선인과 잘 맞는다, 과시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그렇다보니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5일)]
(러시아-우크라) 종전이 실현된다면, 대통령에 대한 추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달 30일)]
50일 후 취임 전에 판을 바꿉시다. 트럼프에겐 평화로 을 권합시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18년 4월)]
“노벨.”

Q.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1심 유죄 나왔을 때도 트럼프 이름 나왔었죠.

최근 미국 검찰이 트럼프 당선인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죠.

사법리스크가 골치인 이 대표, 트럼프 당선인처럼 될 수 있다면 참 좋겠죠.

Q.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요즘 시위 현장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있나요?

네. 근조 화환입니다.

요즘 시위 필수템으로도 불린다고 하는데요.

가장 최근 동덕여대 사례만 봐도요.

이렇게 건물 앞에 근조 화환이 길게 늘어서있죠.

추모의 상징인 근조 화환이 시위나 집회 현장에 활용되는 겁니다.

Q. 그런데 이 꽃 행렬을 정치권에서도 많이 봤잖아요.

정치권에서도 자주 등장하죠.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화환도 대거 보내졌고요.

지지자들의 축하 꽃도 의사 표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Q. 화훼 농가들 좋아하겠는데요?

집회 근조 화환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들에 물어봤더니 수십개씩 한 번에 주문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반겼습니다.

[화훼업계 관계자 (오늘, 여랑야랑 취재)]
"많이 주문하셔도 접수됩니다. 보통 시키시면 60개에서 100개씩도 시키시고…"

하지만 생각보다 화훼농가들의 체감도는 높진 않다고 합니다.

[임육택 / 한국하훼단체협의회 회장(오늘, 여랑야랑 취재)]
"시위성 데모를 할 때 화환을 보내면 농가에 득이 되느냐, 택도 없는 이야기 거기에는 전부 (중국산) 플라스틱 꽃이 많이 갔다…"

화환은 크고 화려하다보니 대중의 이목을 끌죠.

정치 도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듯합니다. (화환정치)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홍지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승희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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