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계엄'은 또 뭔가요?

A.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이 새로 꾸린 여론조사 검증 특위를 비판했습니다.

'SNS 계엄'에 이은 '여론조사 계엄'이라고요.

유리할 땐 가만히 있더니 불리해지니 문제삼는다는 거죠.

Q. 민주당이 콕집어 문제 삼은 여론조사가 있죠?

A. 바로 이 조사인데요.

1월 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던 조사입니다.

Q. 민주당이 문제삼았었는데 선관위가 기각했다면서요?

A. 네. 민주당은 문항을 문제삼았습니다.

'체포영장 불법 논란'이란 단서를 붙여서 편향된 답변을 유도했다며 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했는데요.

선관위는 "문제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Q. 원래 민주당 특위가 오늘 저 여론조사 업체를 찾아가기로 했잖아요?

A. 네 하지만 취소했는데요.

대신,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대통령 지지율이 50% 가까이 찍었다고 발표한 다른 여론조사 업체를 들여다본다는데요.

하지만 이런 조사 기관 압박 행보에 당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민주당도 무슨 심의위원회 만들어서 대처한다. 저는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어요. 대책을 강구하자 어쩌자 할 필요 없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하면 전원일기 생각나는데, '척결일기'는 뭔가요?

A. 민주당 임오경 의원의 주장인데요.

비상계엄 선포 한달 전 쯤, 유인촌 장관이 윤 대통령과 함께 ‘좌파 척결’을 모의했다는 겁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제가 받은 제보에 의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 예술계의 이 준동하고 설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유인촌은 '저도 화가 납니다. 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고,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데 으로 한방에 바로 잡을 수 있고 유인촌은 '지금 꼴을 보니 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Q. 내용만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유 장관은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늘)
거의 같습니다. 제가 대통령하고 개인적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요. 믿지 않으셔도 될 거 같고요.

Q. 민주당 요즘 '가짜 정보' 잡기에 팔 걷어붙였는데, 이건 근거가 있나요?

여당도 물었습니다.

두 사람 간의 대화인데 어떻게 제보자가 알았냐고요.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을 해야만 양쪽의 대화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제보 내용 자체가 전혀 근거가 없는 그런 사실이다. 문제라든지 로 밝혀진 것들이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자료 요청 하고 하고 안 돼서, 이런 제보가 들어왔단 말씀을 드린 게, 그게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Q. 어느 정도 제보인지 궁금하네요.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여야 잠룡들이 TK에서 뭉쳐요?

A. 매년 열리는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 신년회에 대권 잠룡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 때문에 더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Q. 대구경북 모임인데, 다른 지역 인사들도 보여요?

여권 잠룡들이 특히 많이 왔는데요, 보수세 강한 TK 민심 겨냥해서겠죠.

보수 입맛에 맞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오늘)]
오세훈이 대한민국 어려운데 좀 화끈하게 몬하나, 단디해라! 그러나 효자는 이기는 바탕을 만드는 사람...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오늘)]
야당 대표란 이유로 불구속되고, 3개월에 끝나야 할 재판이 질질 끌고 줄줄이 탄핵하고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늘)]
대구경북인이 있기 때문에 국난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믿으시죠!!

(현장음) “김문수!!!!!”

Q. 근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보이네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하려 미국 워싱턴 가 있거든요.

그런데 영하 16도 추위에 취임식은 정작 호텔에서 TV로 봤다고 합니다.

미국 측 인사들과 회동은 조율 중이라는데요.

여야 모두 잠룡들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잠룡시동)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성정우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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