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서 오늘 조금 더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실상 "앙금이 있다"고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것 대신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라고 했는데요.

한 대표는 오늘 침묵했습니다.

이어서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와의 윤한 갈등을 먼저 해소할 생각이 없는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이 갈등의 본질이 개인적인 감정과 앙금의 문제라는 분석도…갈등을 진심으로 먼저 풀어보실 생각은 없으신 건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은 언론이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고 웃었지만, 사실상 한 대표와 불편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진 않았습니다.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정치 오래하다 보면 다 앙금이 있더라고요. 국회의원 여러 번 하신 분들끼리 정말 저 사람 없으면 죽고 못산다 하는 거 없어요."

다만 한 대표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인위적인 만남을 갖기보다는, 일하다 보면 풀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개인적인 감정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같이 하면서 공동의 정치적 이익이라고 하는 것을 추구해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거다."
 
국정감사가 끝난 만큼 이달 순방을 마치고 당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친한계는 윤 대통령이 행동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친한계 인사는 "당장 이번 주말 한 대표 한 번 불러서 식사하시는 건 어떻겠느냐"며 "그러면 대통령이 진짜 달라지셨구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회견 이후 침묵했습니다.

한 친한계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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