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힙니다.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 윤 대통령, 대국민 소통 기회를 갖고 명태균 씨를 포함한 각종 논란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단 겁니다.
특히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가짜 뉴스가 확산되고 있단 판단에 따라서 강경 대응하겠단 방침도 검토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치 공세와 선전, 선동엔 물러서지 않겠단 겁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세진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로 했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어제)]
"11월 10일이 임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 아니겠습니까. 기자회견이 됐든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이 됐든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시기는 이달 하순이 유력합니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명 씨 관련 의혹 제기에 강경 대응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집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채널A에 "대통령 부부 관련 가짜뉴스, 선동·선정적인 공세에 대해 강력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틀 뒤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불참할 전망입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어제)]
"현재로서는 총리께서 나가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매년 있는 건 아니고요.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도 종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지 않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2대 국회 개원식에도 불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번 개원식 때처럼 이번에도 국회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이 탄핵, 임기단축 개헌,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등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참석은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여당에서도 "야당이 탄핵하겠다는데 대통령이 와서 연설하는 건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민정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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