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북한군 수천 명이 속속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직접 교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약 70년 전 우리를 향했던 북한군의 총구가 이제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 쿠르스크 지역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23일 첫 번째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온 이후 매일 수천 명씩 도착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모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쿠르스크는 8월 우크라군이 급습해 일부 지역을 점령한 이후, 양국 간의 치열한 교전이 연일 벌어지는 전투 지역으로,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특수전 정예 병력으로 구성된 북한군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형 수송기로 러시아 서부 군공항으로 이동한 이후, 쿠르스크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군이 아직 실전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군 전투 투입이 임박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곧 북한군이 전장에 나와 우크라이나와 싸울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북한에 맞서 싸워야 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북한군 약 3000명이 러시아로 이동했다고 발표한 우리 국정원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1만여 명의 병력이 추가로 파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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