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내일이면 딱 열흘 앞으로 다가오는데요.
막판 상승세를 탄 트럼프, "미국이 세계의 쓰레기통이 됐다"며 민주당의 이민자 정책을 거칠게 공격했습니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오바마 부부와 비욘세까지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경합주 애리조나주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이민자를 쓰레기에 빗댄 막말을 쏟아냅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이민자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기 위해섭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카멀라가 의도적으로 국경을 해체하고 문을 열어줬습니다. 우리(미국)는 세계의 쓰레기 폐기장입니다. 전 세계의 쓰레기통입니다."
CNN은 "트럼프가 국경 문제를 핵심 이슈로 내세우고자, 반이민주의적인 발언을 강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발언에서도 위험수위를 넘나들었습니다.
자신이 당선되면 대선불복 혐의 등으로 자신을 기소한 잭 스미스 연방특별검사를 2초 만에 해고할 거라고 말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너무 쉽습니다. 그(잭 스미스 특검)를 2초 만에 해고할 것입니다."
최근 흑인 등 전통지지층의 이탈로 지지율 고착상태에 빠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조지아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첫 합동유세를 펼쳤습니다.
흑인 인구가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에서 오바마의 지지를 강조한 겁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적을 벌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왕, 독재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일과 모레 해리스 유세에는 흑인 여가수 비욘세와 미셸 오바마 여사가 합류하며 막판 집토끼 잡기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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