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대낮에 금은방에서 3천만 원이 넘는 금팔찌를 훔쳐간 간 큰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근처에 있던 한 택시기사가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섭니다.

금은방 주인이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이, 3천 5백만원 어치 순금 팔찌가 걸린 진열판을 통째로 낚아채 달아납니다.

이때, 마침 가게 앞에 서있던 택시 기사가 도망가는 남성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금은방 주인도 진열대를 뛰어넘어 뒤쫓습니다.

[범인 쫓은 택시기사]
"현관문을 박차고 젊은 친구가 뛰어 나오더라고요. 금은방 사장님이 소리를 질렀지. 딴 생각이 안 들고 '무조건 잡아야 된다' 그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추격이 이어지자, 남성은 훔친 팔찌를 돌려주고 도주를 이어갔습니다.

그 사이 신고를 받고 순찰하던 경찰. 

택시 기사는 거리를 두고 계속 범인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경찰을 발견한 택시 기사는 남성을 가리키며 손짓합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금은방 2층에서 망을 보던 공범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건 전날과 당일 미리 금은방을 찾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18일 특수절도 혐의로 두 사람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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