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야권은 이런 여권의 내분을 틈 타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 독재를 주장하면서 여론전에 나섰고, 조국 대표는 첫 대통령 탄핵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 검찰을 겨냥해 "연성 친위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과거의 '군부 독재'가 지금은 '검찰 독재'가 됐다는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알릴레오 북스')]
"과거에는 물을 먹이고 전기로 지지고 그래서 당사자만 집중적으로 했다면 지금은 영장과 공권력을 가지고 이 사람의 주변을 파고…"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 '정치적 폭압'으로 규정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알릴레오 북스')]
"지금 우리 사회가 정서적으로 거의 내전 상태를 향해가는 거 같아요. 서로 제거하고 싶어해요. 그런 것들이 저에 대한 직접적 공격으로 나타나는 거죠."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이 대표가 참여하는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역 당원들에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며, "버스 열대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 탄핵 선언 대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탄핵하라! 김건희 구속하라!"

조국혁신당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2년 반 동안 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을 보고 참을 것입니까?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했습니다."

다음 달 15일 이재명 대표의 첫 1심 선고를 앞두고 윤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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