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시간 전
북한이 24일 닷새 만에 쓰레기 풍선 도발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단에는 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비난 내용도 다수 들어 있었다. 이는 김 여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 중인 정국을 활용해 남남 갈등을 유도하고 자신들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쏠린 여론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북 전단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녀의 명품 착용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어 보인다.
  
중앙일보가 이날 입수한 북한의 대남 전단에는 김 여사의 사진과 함께 “현대판 ‘마리 앙뚜안네뜨’” “왕비”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다른 전단에는 "아십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김 여사가 지난해 해외 순방시 착용한 목걸이, 팔찌, 브로치의 가격이 담겨 있었다. 전단은 용산구 일대에 떨어졌다. 대통령실 인근에서도 발견됐다고 한다. 
 
북한이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로 저격한 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현 당대표)이 갈등을 빚던 시기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로 저격한 것을 빗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여사의 장신구를 거론한 건 북한이 남측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범해 살포했다고 밝힌 전단의 내용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노동신문 등에 공개한 대북 전단에는 김주애가 D사의 명품으로 치장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전단에는 이외에도 윤 대통령을 향한 수위 높은 비난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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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672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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