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of youth E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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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You

00:00:16Top and Joey's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00:00:20다음에 뭔데

00:00:23나도 너처럼 되는 거지 뭐 있냐

00:00:30니들 뭐하냐

00:00:32니가 쟤 불렀냐

00:00:34어

00:00:36나 불러서 울감이냐

00:00:38자리 바꿔

00:00:40왜

00:00:42아 빨리 빨리 일어나

00:00:44아 정말 기분 나쁘게

00:00:46가만히 있는 나한테 왜 그래

00:00:48너희 어머니 진짜 무섭더라

00:00:50너 보니까 너희 어머니 생각난다

00:00:52내가 그날 생각하지

00:00:54아직도 지린다

00:00:56너 아주 내 동생 엄마

00:00:58오빠 닮아서

00:01:00걔가 왜 날 닮아

00:01:02아 진짜

00:01:04미치겠다

00:01:06나도 집에 갈래

00:01:08야

00:01:10나 오자마자 가면 뭐가 돼

00:01:12너 뭐 되라고 가는거야

00:01:20쟤 우리 엄마한테 엄청 당했나보다

00:01:22저래갖고 헤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냐

00:01:24살도 빠진 것 같아

00:01:28엄청 힘든가 봐

00:01:30넌 안 힘들어?

00:01:32진짜 정화랑 헤어질 수 있어?

00:01:38아직 현실감이 안 느껴져

00:01:40자주 만나지 못했잖아

00:01:42지금도

00:01:44연우 때랑 똑같이 언제든 연락하면

00:01:46만날 수 있을 것 같아

00:01:48그러다 마지막

00:01:50정화 얼굴 생각하면

00:01:52힘들어져

00:01:56너무 미안해

00:01:58정화

00:02:00널 위해 헤어지겠다고 한 걸 거야

00:02:02그런 걸까

00:02:04지금 정화 선택하면

00:02:06네가 감당해야 될 것들이 너무 많잖아

00:02:08잃을 수도 있고

00:02:12근데 계속 그런 생각에 들어

00:02:16사랑하는 사람 하나 못 지키면서

00:02:18내가 누굴 위로하며

00:02:20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겠다는 건가

00:02:24날 사랑하고 날 지지해주는 사람들도

00:02:28내가 정화를 지켰듯이

00:02:30자신들도 지켜주리라 믿지 않을까

00:02:38진심은 통하는 거니까

00:02:48우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00:02:50말은 하지 않았지만

00:02:52그날의 작은 움직임도 다 기억하고 있다

00:03:18잘 지냈어?

00:03:22잘 지내려고 하고 있어

00:03:28축하해, 이번 작품 잘 된 거

00:03:30중간에 시끄러운 일 많아서

00:03:32시청률 떨어져서 맘 졸였는데

00:03:34여기서 봐줘서 고마워

00:03:36고마워

00:03:38고마워

00:03:40고마워

00:03:44고마워

00:03:46맘 졸였는데

00:03:48역시 사회주는

00:03:50될 놈 대리야

00:04:00이제 비 그쳤나 봐

00:04:02여기 도착했을 때 그쳐 있었어

00:04:04답답하다

00:04:34드라마나 영화에서도

00:04:36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00:04:38미리 복선 깔거든?

00:04:44넌 그런 것도 없이 바로 헤어지자 그러냐?

00:04:46내가 뭘 잘못했는지

00:04:48알려줘야 고칠 거 아냐

00:04:52잘못한 거 없는데

00:04:54내가 잘못했는지

00:04:56알려줘야 고칠 거 아니야

00:04:58내가 잘못했는지

00:05:00알려줘야 고칠 거 아니야

00:05:02잘못한 거 없어

00:05:04근데 왜 갑자기 해고해?

00:05:06억울해?

00:05:08억울해

00:05:10누군가를 보호하고 책임지고 싶은 건

00:05:12전근대적 사고 아니야

00:05:14인간이 사랑하면 갖게 되는

00:05:16보편적 감정이야

00:05:18보호하고 책임지고 싶어하는 마음

00:05:22너무 고마웠어

00:05:26전근대적 사고라고 폄하한 건

00:05:28내가 너한테 기대고 싶어져서 그랬어

00:05:30기대면 되잖아

00:05:36기대는 삶에 대해서 엄청 부정적이야

00:05:38엄마가 떠오르거든

00:05:42좀 더 시간이 필요해

00:05:46예측 불가능한 사람 싫어하는데

00:05:50내가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거 알았어

00:05:52불안하게 하는 사람 싫어하는데

00:05:56내가 불안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거 알게 됐어

00:06:00약속 지키는 거 좋아하는데

00:06:04약속 지킬 수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거

00:06:08알게 됐어

00:06:12안정 좋아하는데

00:06:14약속 지킬 수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거

00:06:16알게 됐어

00:06:18안정 좋아하는데

00:06:20불안정한 것도 좋아졌어

00:06:24널 사랑하면서 난 계속 변하고 복잡해졌어

00:06:28그리고 이런 내가 좋아

00:06:32나도 너 만나면서 많은 것들이 성장했고 변했어

00:06:36넌 네 꿈을 잃었지만

00:06:38난 지금 시작이잖아

00:06:48우린 타이밍이 안 맞아

00:06:50어긋난 타이밍을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다가

00:06:52결국 멀어질 거야

00:06:56노력할게

00:07:00내가 이래서 널 지켜주고 싶은 거야

00:07:08사랑해

00:07:18알아

00:07:49그거 네가 나한테 준 거야

00:07:51난 그거면 돼

00:07:55너한테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어

00:08:02기억해줘

00:08:06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

00:08:18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

00:08:24내가 그대로 널 사랑하고 싶어

00:08:32내가 그대로 널 사랑하고 싶어

00:08:36내가 그대로 널 사랑하고 싶어

00:08:42내가 그대로 널 사랑하고 싶어

00:08:48내가 그대로 널 사랑하고 싶어

00:09:18안녕하세요

00:09:22매니저세요?

00:09:24예

00:09:26애정이 넘치시나봐요

00:09:28이건 됐고 다른 옷 입어보세요

00:09:32보여줄까?

00:09:34아뇨 괜찮아요

00:09:38너 왜 기운이 없어 보이냐?

00:09:40어디 아파?

00:09:42아니에요

00:09:44다 아시는 분들이야?

00:09:48혜준이 아버님이세요 할아버님이시고

00:09:50혜준이 아버님

00:09:52혜준이?

00:09:54사혜주?

00:10:00아 네

00:10:02내가 얘한테도 말했는데

00:10:04제가 인물 사진도 참 잘 찍고

00:10:06돈 되는 건 그냥 뭐 다 찍어요

00:10:08혜준이 찍고 싶어서

00:10:14그만둔다고 빠져갖고 왜 말을 가로채

00:10:16너 그만둬?

00:10:18저도 제일 하려고요 언제까지 남의 밑에서 일하겠어요

00:10:20남?

00:10:22남이래

00:10:26얘가 혜준이 헤어밀고 이러는 거예요

00:10:28친구라서 얘한테 올 줄 알아요

00:10:30자 아버님

00:10:32할아버님 찍은 거 보시면

00:10:34제 실력을 알게 되실 겁니다

00:10:36그래서 말인데 혜준씨

00:10:38우리 스튜디오랑 한번 일해볼 수 있게

00:10:40다리 좀 놔주시면 안 될까요?

00:10:42제가 다리가 짧아서 웬만한 건 다 안 닿아요

00:10:44저도 짧아서 알거든요

00:10:46짧아도 닿긴 다 닿는군 이렇게

00:10:52아버님 그런 식으로 거절하시면

00:10:54마음이 상합니다

00:10:56작가님 혜준이 말고

00:10:58제가 강력하게 밀고 있는 모델입니다

00:11:00원현몸이다 확 뜨는데

00:11:02말도 안 돼요 아저씨

00:11:04전 3년 봅니다

00:11:06진우야 너 스튜디오 지리면

00:11:08할아버지 무조건 거기로 갈 거야

00:11:10그렇으면 안 되죠 어르신

00:11:12공평하게 인맥으로 가야죠

00:11:14진우야

00:11:16아저씨가 혜준이 팍팍 밀어줄게

00:11:18감사합니다

00:11:20인맥이 무슨 공평한 거예요

00:11:22작가님 제가 얘랑 알고 지낸지

00:11:24거의 30년이에요

00:11:2630년 서로 감정 시간 돈 들였는데

00:11:283시간도 안 본 사람이랑 똑같이 대하면

00:11:30안 되죠

00:11:32작가님도 좋은 인맥 쌓으세요

00:11:34다 끼리끼리 만나는 거예요

00:11:36그럼 저도 이제

00:11:38그 인맥에 껴주세요

00:11:40아저씨 혜준이 오늘 뭐해요?

00:11:42야야 너 가서 일해

00:11:44자 어르신 중앙에 서주세요

00:11:46네

00:11:48안녕하세요

00:11:50네 어르신

00:11:52아니 전화로 말씀하시면 되지

00:11:54뭘 오신다고 하세요

00:11:56에이 그래도 고소라면 큰 사건인데

00:11:58얼굴 보고 결과 보고 해야죠

00:12:00이거 당 뜯길 때 드세요

00:12:02아 감사합니다

00:12:05혜준이하고 재계약 때문에

00:12:07저한테 잡을라 그러는 거죠?

00:12:09아니거든요

00:12:11짬뽕은 그 이름 좀 바꾸면 안 돼요?

00:12:13안 돼요

00:12:15아 정말 형님은

00:12:19아니

00:12:21경준씨 고소연 측에서

00:12:23고소연 취하서 제출했고요

00:12:25곧 사건 종결될 거예요

00:12:27사람들은 왜

00:12:29팩트 폭행을 당하면 승지를 낼까요?

00:12:31내가 살았다면 좀 살았는데

00:12:34경준씨도 참

00:12:36특이한 성격이에요

00:12:38칭찬이죠?

00:12:40칭찬이에요

00:12:42언표일치

00:12:44그 말과 표정

00:12:46좀 일치해주세요

00:12:48네

00:12:50됐어요?

00:12:52됐어요 빼면 됐어요

00:12:54점심 드셨어요? 같이 드실래요?

00:12:56가요

00:12:58백화점에서 사실래요?

00:13:00비싼 거예요

00:13:02초콜릿 처음 받아보는데

00:13:32혜진아

00:13:50센 척하고 있지만 떨려

00:13:52네가 떠난다고 해도 널 잡을 거야

00:13:56혜진아

00:14:03너 좋아하는 김밥 쌌어

00:14:05김밥은 언제나 불지

00:14:07뭐 보고 있었어?

00:14:09계약서

00:14:13정화 바쁜 거 끝났음

00:14:15날짜 다시 잡을까?

00:14:21왜? 싸웠어?

00:14:25아니

00:14:27내가 싸우고 싶어도

00:14:29내가 안 싸워

00:14:32헤어졌어?

00:14:44사혜 좀 이렇게 또 살아나네

00:14:49아 얘를 어떻게 데려오지?

00:14:56야

00:14:58큰일 났어

00:15:00저 모지리

00:15:02나의 모지리

00:15:04무슨 큰일?

00:15:06민정이 있잖아

00:15:08걔가 협박을 하네

00:15:10민정이가 누구야?

00:15:12맞나보다 내가 여기로 오라고 그랬거든

00:15:14들어와

00:15:16안녕하세요 오빠들

00:15:20니네가 누구 덕에 밥 먹냐?

00:15:22우리 누구 덕에 밥 먹어?

00:15:24밥은 돈 주고 사 먹으면 되는데

00:15:26덕 안 보는데

00:15:28무식해

00:15:30니들이 여길 왜 오냐?

00:15:32오빠가 오빠하고 얘기하랬는데

00:15:35무슨 얘기?

00:15:37내가 아무리 술집에 나가지만

00:15:39인간적으로 모욕하는 건 좀 너무하잖아

00:15:41내가 무슨 모욕을 했다고

00:15:43무식하다고 했어 안 했어?

00:15:45무식하잖아

00:15:47팩트를 말해도 모욕이냐?

00:15:48나만 무식해?

00:15:49오빠도 무식하잖아

00:15:51야

00:15:53잠깐 보자

00:15:59위자료로 5억 달래

00:16:01형이 처리해줘

00:16:03대체 쟤랑 뭐했냐?

00:16:05다 형 때문이야

00:16:06놀기에 제일 안전한 곳이라며

00:16:08니가 이렇게 중독식으로 많이 드나들 줄 알았냐?

00:16:11내가 원래 뭐든 하면 열심히 하거든

00:16:14데려간 형이 잘못이지 내 잘못이야?

00:16:19지금까지 쟤랑 했던 통화 문자 다 보여줘

00:16:23녹음기 어딨어? 휴대폰이야?

00:16:27녹취하고 있잖아

00:16:36이거 누구랑 해?

00:16:38너 혼자 해?

00:16:40혼자 할 일 있겠어?

00:16:41그동안 도마 오빠랑 나랑 함께 했잖아

00:16:43너 혼자 해?

00:16:45혼자 할 일 있겠어?

00:16:47그동안 도마 오빠랑 나랑 함께 했잖아

00:16:49혼자 할 일 있겠어?

00:16:51그동안 도마 오빠랑 나랑 함께 한 행동, 메시지 다 공유하고 있지?

00:16:55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어

00:16:58오빠

00:16:59이런 스캔들 터져서 날라간 남자 배우들 보면서 배운 게 없어?

00:17:02이런 건 무조건 막는 거야

00:17:05아니면 신고해

00:17:07난 잃을 거 없어

00:17:08잃을 게 왜 없어? 너 깡판 가야 되는데

00:17:10너

00:17:13지금 다 녹음되고 있어

00:17:16심심하진 않겠다 친구들하고 같이 가니까

00:17:20니네 주고받은 문자 사진 다 봤거든?

00:17:24그래

00:17:26타격이 있겠더라

00:17:28근데

00:17:30얘가 유부남도 아니고 지금 사귀는 여친도 없는데 뭐가 문제냐?

00:17:34야

00:17:36술집 여자 사랑하는 게 죄냐?

00:17:46응

00:17:59어디가?

00:18:00오랜만에 도서관 가려고

00:18:02저녁 먹기 전에 들어와

00:18:04내일은 아침 일찍 혜원이 집에 가야 돼서 못 볼지도 몰라

00:18:16난 이제 엄마가 혜원의 집을 그만뒀으면 좋겠어

00:18:21왜?

00:18:22엄마 아들 부자야

00:18:24네가 부잔 거랑 엄마가 일하는 거랑 상관 없는 거야

00:18:27상관 있어

00:18:29내가 돈 벌고 싶은 이유 중에

00:18:31엄마 편안하게 살게 해주고 싶은 것도 있었어

00:18:35너한테 신세지기 싫어

00:18:37그러다 건강 나빠지면

00:18:40지금도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다고 하잖아

00:18:43지금도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다고 하잖아

00:18:45나 그런 말 한 적 없어

00:18:47일어날 때

00:18:50허리 두드리는 거 많이 봤어

00:18:56엄마

00:18:58엄마가 날 사랑한다면

00:19:01이번만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해줘

00:19:04안정화 채널

00:19:14그동안 안정화 채널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00:19:18감사드립니다

00:19:20지금 올리는 이 영상이 마지막 영상입니다

00:19:26영상도 많이 못 올리고

00:19:28무엇보다 제 가치관이 변했어요

00:19:30안정을 추구하는 삶에서

00:19:32불안정한 삶을 즐기기로 했답니다

00:19:35절 성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00:19:38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0:20:02네가 이 쿠폰의 주인공일지 몰랐어

00:20:05오늘 스케줄 뭐야?

00:20:06스케줄 없어

00:20:08근데 이걸 왜 써?

00:20:12핑계?

00:20:13네가 나 만나기 불편해 할까봐

00:20:16불편하긴 해

00:20:18그래도 먹고 살아야지 일을 마다하진 않을 거야

00:20:21역시 안정화다

00:20:23오늘 쿠폰 나중에 써

00:20:25다음 작품 정해졌어?

00:20:27아니, 군대 가려고

00:20:29아, 군대 가긴 가야지

00:20:39나 오늘 쉬는데

00:20:40오랜만에 밤에 농구할까?

00:20:42농구는 밤 농구가 최고지

00:20:45너 늦게 끝나니까 네 시간에 맞춰

00:21:00예!

00:21:22니들 안 바쁘냐?

00:21:24계속 밤에 호출이다

00:21:25호출할 때마다 나오는 너는 뭐냐?

00:21:27니들은 스타잖아

00:21:28나랑 같냐?

00:21:29내가 무슨 스타냐?

00:21:30스타는 혜준이지

00:21:34저 가만 있는 거 봐 저거

00:21:36지도 지가 스타인 줄 아는 거야

00:21:39다음엔 뭐하냐?

00:21:40다음엔?

00:21:42글쎄

00:21:43뭐 코올리기 맨 글쎄야?

00:21:46군대 갈까봐

00:21:48미친놈

00:21:49말이 되는 소리를 내라

00:21:50왜 말이 안 돼?

00:21:51그렇게 전에 가라 그럴 땐 안 가더니

00:21:53지금 가면 돈 손해가 얼만데 왜 가 갑자기?

00:21:55계속 생각하고 있지 군대는

00:21:57갑자기겠냐?

00:22:00나도 그래 그건

00:22:01아 너야 지금 가도 되지만

00:22:02혜준이는 다르잖아

00:22:04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뤄야 된다고

00:22:05쟤네도 내가 말했잖아

00:22:09돈도 돈이지만 군대 갔다 오면 서른이잖아

00:22:11그럼 더 이상 청춘 역할은 못 하지 않겠냐?

00:22:16야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00:22:18혜준이 정도 탑스타면

00:22:201년에 얼마 벌어?

00:22:21난 모르지

00:22:22탑스타가 아니니까

00:22:23난 말하고 싶지 않아

00:22:24돈 빌려달라고 안 할게 말해봐

00:22:27아 집에 가야겠다

00:22:29내일 홍보대사 위척식 가야 돼서

00:22:30아침 일찍 일어나야 돼

00:22:32먼저 가

00:22:33얘랑 얘기 좀 하다 갈게

00:22:35간다

00:22:38나 왜 뭐?

00:22:39따라와

00:22:55꿈을 잃었고

00:22:58숙제 하나는 남았다

00:23:13숙제는 빨리 할수록

00:23:16더 빛나고

00:23:18더 빛나고

00:23:20더 빛나고

00:23:22더 빛나고

00:23:24마음이 편하신다

00:23:42혜준이가 일 관두라고 하는데 어떡하지?

00:23:46뭘 어떡해

00:23:47관둬야지

00:23:49뭐?

00:23:51걔가 우리 빚도 갚아주고

00:23:53집 사줘서 월세도 안 내게 줬는데

00:23:56말 들어야지

00:23:59참 현실적이야 당신은

00:24:01옛날에 혜준이한테 그런 거 민망해서

00:24:03인정하기 힘들텐데

00:24:05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00:24:08어?

00:24:10너 언제 들어왔어?

00:24:12지금

00:24:14우리 가족회의 좀 해요

00:24:16날짜 잡아서 알려주세요

00:24:17가족회의 할 일 있어?

00:24:19뭔데?

00:24:20그때 말씀드릴게요

00:24:24무슨 일이지?

00:24:26응

00:24:31우리 엄마가 너한테 심하게 했어도

00:24:35미워하지마

00:24:36안 미워해

00:24:38헤나 어머니시잖아

00:24:39야

00:24:40넌 나보다 헤나가 먼저야?

00:24:42먼저지 그럼 뭐

00:24:43네가 먼저냐

00:24:50난 네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널 지지할 거야

00:24:52당하는 걸 갖고 겁나 품지고 말하고 있어

00:24:54뭐 어디 가는 놈처럼

00:24:57여기까지?

00:24:59최대한 내 맘을 정제해서 품위있게 말한 거고

00:25:02너 아까 좀 재수 없었거든?

00:25:04뭐가?

00:25:05혜준이 군대 나중에 가도 난 지금 가도 된다고?

00:25:08아니 뭐

00:25:09난 못 떠서 지금 가도 된다는 거야?

00:25:11아

00:25:12이래야 원해오지

00:25:13아이고 우리 헤어

00:25:14안 상했죠 형?

00:25:15형 나 잘못됐어요 술 한잔하세요

00:25:18그따위로 또 말해라

00:25:20그따위로 또 말할게요

00:25:31너 술 마셨어?

00:25:32마셨어

00:25:34누구 만났어?

00:25:35애들 만났어

00:25:36혜준이랑 준우

00:25:37네 친구들?

00:25:41너 대단하다

00:25:42엄마는 이해가 안 돼

00:25:44혜준이 보면 속 안 뒤집혀?

00:25:47뒤집혀

00:25:48화도 나

00:25:50열심히 정말 열심히 했는데

00:25:52왜 난 이 정도밖에 안 되나

00:25:54내가 쟤보다 부족한 게 뭔가

00:25:56아무리 봐도 없어

00:25:59전에 혜준이랑 나랑 어딜 가잖아?

00:26:02그럼 나한테 관심이 집중됐었어

00:26:04근데 지금은 아니야

00:26:07기분 어떨 것 같아?

00:26:10근데 엄마

00:26:11난 내가 좋아

00:26:14내가 후진 인간은 아니더라고

00:26:20혜준이 잘 되길 바랬고

00:26:22잘 돼서 진심으로 기뻐해줬어

00:26:25혜준이랑 연결해서 열등가 망가졌고

00:26:28나도 될 거란 희망 아직도 갖고 있어

00:26:34엄마 아들 잘 되길 바랬고

00:26:37혜준이랑 연결해서 열등가 망가졌고

00:26:40엄마 아들 잘 키웠어

00:26:45엄마 실패하지 않았어

00:27:09아깐 흐림이었는데 지금은 맑음 같은데?

00:27:12내가 자식을 아주 잘 키웠어

00:27:15헤어는 성품이 아주 훌륭해

00:27:18잘 안 되니까 합리화 시키는 거야?

00:27:21헤어 매니지만 회사 계약 끝나면

00:27:25내가 전면으로 나서야 되겠어

00:27:27공부나 더 하라 그래

00:27:29속삭이라도 있어야 학교에 자리를 주잖아

00:27:34영원해 엔터테인먼트

00:27:37어때? 내 이름이랑 애들 이름이랑 한 자씩 합친 거야

00:27:41헤나는 회사 고문 변호사

00:27:44암튼 포기를 몰라

00:27:48자식을 어떻게 포기해?

00:27:52너 남의 방에서 뭐하냐?

00:27:53내 방엔 텔레비전이 없고 아래층엔 내려가기 싫고

00:27:58진우랑 지금 헤어졌어

00:28:02오빠는 중립이야

00:28:03중립이라는 건 엄마 편이란 거야

00:28:05내가 오빠가 엄마 영향 엄청 받고 그 영향 아래에 있는 거 알아

00:28:09넌 아니야?

00:28:10아니야!

00:28:13더 심해

00:28:15엄마랑 백화점 가고 싶어

00:28:18내 일상을 되찾고 싶어

00:28:20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오빤 지지해줄게

00:28:22그 소리 진우 오빠한테도 한 거 아니야?

00:28:25맞아

00:28:27선택은 니들 몫이고 응원하는 건 내 몫이야

00:28:36아

00:28:42왔어?

00:28:43안전벨트는?

00:28:44어 왔다

00:28:53오빠 스튜디오 차리는데 내가 도와줄 건 없어?

00:28:58공부 열심히 해서 너 변호사돼

00:29:02그게 어떻게 오빠를 도와주는 거야

00:29:05그럼 서로 바쁘니까 못 만나도 덜 힘들잖아

00:29:10우리 왜 못 만나?

00:29:14이제 네 일상으로 돌아가

00:29:17우리 서로 사랑했잖아

00:29:20그거면 된 거야

00:29:24우리가 지금 부모님이나 주변 환경을 무시하면서 서로를 선택할 만큼 강하지 못하잖아

00:29:36응

00:29:41울지 말고

00:29:44안 울어

00:30:06한참을 걸어 그만큼 더 가까워져

00:30:13취하시 끝나고 오비엔 프로연예인터뷰 있어

00:30:17네 이제 곧 출연식이 진행될 예정이니 내민 여러분들께서는 자리에 착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00:30:23May come back to me and challenge me again

00:30:27My way, my way, my way

00:30:32Whatever you feel, it's gonna be okay

00:30:35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행진 중이십니다

00:30:38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00:30:40무엇보다 시청자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어요

00:30:43또 함께 일한 제작진분들과 배우분들 모두가 잘해서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00:30:48네 마지막으로 우리 팬분들에게 앞으로의 활동계획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00:30:55아직 정해진 건 없습니다

00:30:57현재를 즐겁게 지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00:31:00어 언니

00:31:01어

00:31:03오늘 반찬해오는 날이구나

00:31:05갈치찜 해달라고 그래서 양념해왔거든 다섯 개 국거리하고

00:31:09해 여기서

00:31:11해오면 어딨어?

00:31:13오늘까지만 하고 관두려

00:31:15왜? 실직났어?

00:31:16아니 진우가 못하게 계속 징징대서 심심풀이로 시작한건데 애 빈정상하면서까지 해야되나 싶어

00:31:25아 해준이만 그러는 거 아니구나

00:31:29네

00:31:33어 오셨어요?

00:31:35갈치찜 지금 올려놨어요 다섯 개 국도

00:31:39좀 이따야 저녁을 먹기 딱 좋은데

00:31:41그만두기로 한 거? 잘했어

00:31:45다른 사람 구해보셔야 될 것 같아요 전 이제 못하게 됐어요

00:31:51진우 얘기 들었나보다

00:31:53알았어요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00:31:56잡지도 않네

00:31:57네 안녕히 계세요

00:31:59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진우 어머니도 저 같은 입장이면 똑같이 하셨을 거예요

00:32:06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섭섭은 뭐고 똑같이는 뭐예요?

00:32:13진우한테 얘기 들으신 거 아니세요?

00:32:16진우가 그만두라고 해서 자존심 상했구나 근데 말을 요상하게 하네

00:32:21얘기 들었어요

00:32:24아무렇지도 않네

00:32:25아무렇지도 않네? 뭐지?

00:32:28저야말로 혜영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말이에요

00:32:31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00:32:34우리 진우가 내가 힘들까 봐 제 건강 생각해서 그만두라고 한 거니까

00:32:39자존심 상한 건 알겠는데 말은 우리 똑바로 해요

00:32:43그럼 안녕히 계세요

00:32:50뭐야

00:32:55뭐야

00:33:12갈 짓 좀 다 돼서 제가 껐어요

00:33:14고마워 진우 엄마 갈 때까지 기다렸다 나왔어

00:33:20저기

00:33:22왜?

00:33:24아니에요 나중에 말할게요

00:33:26해 그렇게 말하고 안 하면 더 궁금하잖아

00:33:31저 아무래도 일 그만 다녀야 될 것 같아요

00:33:35왜 그래 나한테

00:33:38시간 드릴게요 사람 구해보세요

00:33:40진우 엄마랑 나 골탕 먹이려고 짰어?

00:33:43진우 엄마 관두는 건 아쉽지만 참을 수 있는데 혜진 엄마 관두는 건 못 참아

00:33:48그래서 저도 웬만하면 다니려고 했는데 혜준이가

00:33:53혜준이 나오면 질 수밖에 없다

00:33:56관두라고 해요 고생한다고

00:33:59자기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돈 많이 준다고 해도 안 먹히는 거 알아 근데

00:34:04혜준이만 중요하고 난 자기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00:34:08뭐래 누가 보면 사귀는 줄 알겠네

00:34:11저 오늘 빨리 일 끝내고 갈게요

00:34:14마음대로 해 관두는 것만 하지 마

00:34:24아니 이게 누구야?

00:34:27이제 일 끝났냐?

00:34:29아 형은 신서 좋네

00:34:31그러네 내 말 듣길 잘했지?

00:34:34아 반 백수야 아직 일 많지 않아 아버지

00:34:38잘 될 거야 앞으로

00:34:40혜준이한테처럼 추치지 말어

00:34:43안 그래

00:34:45이거

00:34:47뭔데?

00:34:49아버지 광고한 건강 음료인데 주더라고

00:34:51너 주려고 챙겨놨지

00:34:53잘 먹을게

00:34:55우리 집 가서 같이 밥 먹자고 하려고 해도 오늘 가족 회의 있어서

00:34:59아빠

00:35:01안녕하세요

00:35:03경준이 장가 안 가냐?

00:35:06요즘 미혼들한테 그런 거 물어보면 벌금 물어요

00:35:10만 원부터 시작이에요

00:35:12안 물을게

00:35:14물으셨잖아요 주세요

00:35:16형 나 간다

00:35:18잘 가

00:35:19형 잘 가

00:35:31씻었냐?

00:35:35너 오늘 왜 가족 회의 하자고 했어? 나한테 먼저 말해봐

00:35:39왜?

00:35:42혹시 너 할아버지 찾아줄라 그러냐?

00:35:45할아버지 찾아달래?

00:35:46아니 난 그냥

00:35:49니가 아버지 지금 차 바꿔주려고 가족 회의 소집한 줄 알았지

00:35:53그런 거는 바꿔주면 되지 왜 회의까지 소집해?

00:35:59형이 갖고 싶은 거 아니야?

00:36:08나 SUV 좋더라

00:36:09돈 벌어 타

00:36:10돈 언제 벌어

00:36:11벌고 있잖아

00:36:13혜준아

00:36:14너한텐 금융 컨설턴트가 꼭 필요해

00:36:17돈은 굴리는 걸 잘해야 돼

00:36:19너 이 집 산 거? 그건 좋은 투자 아니다

00:36:21혜연이 직접 샀어야지 언제 재건축 될 줄 알고

00:36:24혜연이 쪽 집 사려면 대출받아야 됐어

00:36:26원래 대출받아 사는 거야 집을

00:36:28빚지는 거 싫어 아빠가 그러잖아

00:36:31가만히 있어도 하루 지나면 이젠 움직인다고

00:36:35나 공부하면 안 돼?

00:36:36공부해 그걸 왜 나한테 허락 맡아 형이 알아서 해야지

00:36:39나 회사 다니기 싫어

00:36:41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뭔데?

00:36:44뭐야?

00:36:47네 자식으로 입양되고 싶어

00:36:49부러워서 그래 올라가서 밥 먹자

00:36:58오랜만에 식구들끼리 다 모여서 밥 먹고

00:37:02가족 회의 자주 하면 좋겠다

00:37:06무슨 일이야?

00:37:07그래 궁금하다 뭐야 갑자기?

00:37:11군대 가려고

00:37:18영점 나왔어?

00:37:19아니

00:37:20야 그럼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뤄 왜 지금 가려고 해?

00:37:23어차피 가야 되잖아

00:37:24아 얘 가라 그럴 때 안 가고 이제 안 가야 될 때 간다 그러네

00:37:27결과적으로 가라 그럴 때 안 가서 잘 됐잖아

00:37:31야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고 지금 노젓을 때야

00:37:34군대 갔다 오면 너 흐름 끊겨

00:37:36무슨 흐름?

00:37:37아니 그래 짜장면 먹다가 누가 와서 나갔다 들어와

00:37:41그 짜장면 다시 먹고 싶어 안 먹고 싶어?

00:37:43부러터져 안 먹고 싶지

00:37:44예를 들어도 어디서 내가 짜장면이야?

00:37:47너 관계가 확 된 데다 팬덤도 아직 강력하지 않잖아

00:37:51갔다 오면 너 훅 가서 그 맨땅에 헤딩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지도 몰라

00:37:55그런 것보다 네가 이렇게 이루기까지 많이 힘들었잖아

00:37:59이제야 인정받아서 사람들한테 사랑도 많이 받고 즐거웠지

00:38:03이제야 인정받아서 사람들한테 사랑도 많이 받고 즐거웠잖아

00:38:07즐길 수 있을 때까지 즐기다 군대 갔으면 좋겠어

00:38:11군대 갔다 오면 이제 청춘이라고 할 수는 없다

00:38:14청춘이 꼭 20대만은 아니잖아

00:38:16그건 맞아 할아버지 70대인데 청춘이다

00:38:20아 할아버지

00:38:21아버지

00:38:24근데 너 우리가 반대하면 안 갈 거야?

00:38:26아니

00:38:27야 네 마음대로 할 거면서 왜 우리한테 물어?

00:38:29내가 언제 물었어 간다고 했지

00:38:31너 은근히 독재 스타일이야

00:38:34당신 닮았어

00:38:35왜 가만히 있는 나한테 그래?

00:38:37쟤 봐봐 맨날 통고하잖아 지가 결정 다 해놓고

00:38:41그럼 경준이 나 닮고 이 혜준이 영남이 닮은 거냐?

00:38:46아니야

00:38:48아빠 왜 아니야? 내가 닮은 게 싫어?

00:38:50넌 왜 아니야? 나 닮은 게 싫어?

00:38:52내가 볼 땐 아빠가 오바야

00:38:53혜준이가 아빠 닮았다 그러면 얼씨구나 해야지

00:38:55얘가 우리 집 권력 1순위인데

00:38:57형 너는 어디서

00:38:58내가 왜 권력 1순위야

00:39:00할아버지 계신데

00:39:01야 모든 권력은 돈에서 나눠본 거야

00:39:07어디 가?

00:39:08다 끝났잖아

00:39:09아빠

00:39:10아빠 내가 아빠 닮았다 그러면 좋았겠지

00:39:12날 닮아 뭐하냐

00:39:14엄마 닮아야 좋지

00:39:31당신 때문에 분위기 엉망됐잖아

00:39:34진심도 아니면서 말은 좋다

00:39:36날 닮으라고?

00:39:37진짜야

00:39:40혜준이가 날 닮았냐?

00:39:42아버지하고 자기 닮았지?

00:39:44당신 닮은 데 많아

00:39:46됐어

00:39:48쟤는

00:39:50날 닮지 않아서 잘 된 거야

00:39:54앞으로도 아버지처럼 해맑게 사는 게 좋아

00:39:59아빠 미워하는 거 아니지?

00:40:02내가 왜 아빠를 미워해?

00:40:04아빤 아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우리한테 했어

00:40:07우리?

00:40:09아니다

00:40:12나도 편해받는 거 부담스러웠어

00:40:14어떨 땐 네가 부럽더라

00:40:16자유로웠잖아

00:40:19결과적으로 보면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00:40:21아빠랑 혜준이 형이

00:40:23아빠랑 혜준이 형이

00:40:26결과적으로 보면 그랬을 수도 있겠다

00:40:30근데 아빠랑 거리감이 있는 건 있어

00:40:33친밀감이라는 게 쌓이는 거잖아

00:40:35하루아침에 친하자 해서 생기는 거 아니잖아

00:41:26다음 주 금요일에 계약 결정해요

00:41:39어 깜짝이야

00:41:40어우 야

00:41:42너 왜 이 시간에 왔어?

00:41:44노크한 거 있어서

00:41:45내가 놀 때 두고 들어가면 되지

00:41:47상한단 말이에요

00:41:50치영아

00:41:52치영아

00:41:54너 다시 배우할 생각 진짜 없어?

00:42:02없어요

00:42:04먹는 거 포기하는 것도 싫고

00:42:06대사 외우기도 싫어

00:42:08내일 혜준의 집 일찍 가

00:42:10형이 오지 말래

00:42:11자기 차 타고 온대요

00:42:13형 아직 재계약 안 했죠?

00:42:15형이 자기 혼자 움직일 때 많아요

00:42:17대표님 긴장하세요

00:42:19갈게요

00:42:20어

00:42:24이게 없으면 잇몸은 사면 되지

00:42:36저 제가 너무 일찍 왔나요?

00:42:39진서우 씨 소개로 예약한 이진아예요

00:42:42아니에요 제가 더 일찍 나갔어야 했어요

00:42:45진서우 씨면

00:42:46최초여행 간에 출연했었잖아요

00:42:50아 네 들어가시죠

00:42:53네

00:43:05마음에 드세요?

00:43:07네

00:43:11근데 진서우 씨가

00:43:14절 어떻게 알고 추천해 주셨대요?

00:43:16아 사혜준 씨가 부탁했다고 하던데요

00:43:20안정화 씨랑 사귄 거 아니에요?

00:43:23여자친구라 그랬던 거 같은데

00:43:27아니에요

00:43:39네가 계약 안 한다고 해도

00:43:41너에 대한 응원은 계속 할 거야

00:43:43군대 갈래

00:43:44응?

00:43:47더 미룰 수도 있어

00:43:49내년에 가도 돼

00:43:50너 광고 재계약 앞둔 것만 7개야

00:43:53마크 제임스 감독 시나리오 보내준다고 했어

00:43:56내년에 활력 진출할 수도 있어

00:43:58정리해줘

00:44:01내가 널 어떻게 말리겠니

00:44:04아 근데 왜 지금이야?

00:44:07지금이 가장 빠른 때니까

00:44:12사혜준이란 이름 얻었어

00:44:162년 공백

00:44:19두렵지 않아

00:44:22군대 다녀와서 다시 얘기하자

00:44:27누나

00:44:30생각해봤는데 짜장보다는 짬뽕이야

00:44:34뭐?

00:44:41계약 기간은 군대 포함해서 3년 어때?

00:44:473년

00:44:554년

00:44:563대 7

00:44:57비용 회삿돈

00:44:58콜

00:45:17이사님

00:45:18왜 전화 안 받으세요?

00:45:20엘리베이터 아니라서 안 터졌나 봐 왜?

00:45:23김수만 기자한테 연락 왔는데

00:45:25아 뭐라는데?

00:45:27도하 아버님 B2 확인한다면서

00:45:31제보가 많대요

00:45:34잠깐 기다리라고 기사 쓰지 말라고 해

00:45:37예 알겠습니다

00:45:43어 도하야

00:45:44어 도하야

00:45:45형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00:45:47기사 봤어?

00:45:49벌써 기사 봤어?

00:45:52김수만 얘 진짜

00:46:04자신이 쓴 기사가 엄청 마음에 드시나봐요

00:46:10오랜만이에요 이사님

00:46:11김 기자님 소식은 항상 기사로 봐서

00:46:14맨날 보는 사람 같아요

00:46:16제 기사가 사람들 주먹을 끌긴 끌죠

00:46:19도하

00:46:21나랑 상관없어요

00:46:23나는 도하 망하면 다른 연예인으로 갈아타면 되는데

00:46:26근데 타겟을 잘못 정했어요

00:46:29박도하한테 피해주고 싶진 않아요?

00:46:32이사님은 남한테 피해주는 거 마음 안 아파하잖아요

00:46:35김 기자님은 나 같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00:46:38나 같은 사람 되고 싶어?

00:46:42네

00:46:53할 말 있어 별마당으로 와

00:46:55책 보고 있을게

00:47:42우리 나가자

00:47:43책 좀 더 보고

00:47:46미안 나 먼저 갈게

00:47:56무슨 일 있어?

00:47:59아니

00:48:02근데 왜 갑자기 집에 가게 돼?

00:48:06아니

00:48:08근데 왜 갑자기 집에 가게 돼?

00:48:11미안해

00:48:13근데 할 말 있다고 그러지 않았어?

00:48:15뭔데?

00:48:16별거 아니야

00:48:18뭔데?

00:48:20군대 간다고

00:48:22전에 말했잖아

00:48:24내일 가

00:48:26다 말했지 전에

00:48:30버스 왔다 미안

00:48:38내 마음이 그렇대

00:48:42사실은 아프대

00:48:46오늘도 나 너의 곁을 맴돌아

00:48:50또 이렇게

00:48:53그리움에 더 다가가

00:48:57네가 있는 그곳에 멈춰

00:49:02너의 세상에 남아

00:49:08무엇보다 시청자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일이었어요

00:49:12또 함께 일한 제작진분들과 배우분들 모두가

00:49:14잘해서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00:49:16네

00:49:17마지막으로 배우분들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00:49:22아직 정해진 건 없습니다

00:49:24현재를 즐겁게 지내려고 한 것입니다

00:49:27지금까지 사회주의자와 함께했던 프로 연예였습니다

00:49:31고맙습니다

00:50:01넌 오늘도 내 맘에 사나 봐

00:50:10편하다

00:50:31무슨 촬영인데 포항까지 내려가?

00:50:35내가 올라와서 말해줄게

00:50:36알았어

00:51:01어?

00:51:09엄마

00:51:10어?

00:51:23알았어

00:51:24엄마 네 좋은 성품에 가치를 두기로 했어

00:51:29사랑해

00:51:31나도

00:51:58나 해병대 간다 훈련소와 미발소 왔어

00:52:14아침부터?

00:52:15군대는 내가 너보다 빠르다

00:52:18너 진짜야?

00:52:19왜 이딴 짓을 한 거야? 부모님 아셔?

00:52:24얘는 전화를 안 받아 촬영 중인가?

00:52:29아, 아무튼 깔끔해 정리하고 나갔네

00:52:36투 엄마?

00:52:39나한테 쓴 거네?

00:52:46엄마

00:52:49내 힘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오만을 깨주신 엄마

00:52:53이젠 부모님의 배경도 내가 가진 힘이란 걸 인정합니다

00:53:00군대 가는 건 저 혼자만의 결정입니다

00:53:03해병대 지원했어요

00:53:07잘 다녀오겠습니다

00:53:12엄마 아들 혜우가

00:53:14잘 다녀오겠습니다

00:53:18엄마 아들 혜우가

00:53:44아이

00:53:45아이

00:53:47뭐하냐?

00:53:49나 군대 가기 전에 너 옷 줄 거 정리하고 있었어

00:53:54오, 이거 명품이네?

00:53:56너 스튜디오 오픈하는 날 입으라고

00:53:59고맙다, 친구야

00:54:01고맙다

00:54:03고맙다

00:54:05고맙다

00:54:07고맙다

00:54:09고맙다

00:54:11고맙다

00:54:14이것만 있는 줄 아냐?

00:54:16왜? 뭐가 또 있어?

00:54:21스튜디오에 필요한 거 사

00:54:29아, 혜준아!

00:54:31역시 네가 센스가 있어

00:54:34선물은 현금이 최고지

00:54:38아줌마, 아저씨 오셨냐?

00:54:43너처럼 군대 빨리 갔다 왔으면 얼마나 좋지?

00:54:53오빠, 미치나? 주위가 다

00:54:57우리 엄마가 왔어야 했는데

00:54:59니네 엄마 왔으면 이 정도에서 안 끝나지

00:55:01사진 찍자고 난리 났다

00:55:04아버지, 한 말씀 하시죠

00:55:06한 말씀 할 게 뭐가 있어

00:55:08나에 이렇게 다 모이면 좋지

00:55:10할아버지 위상이 1년 사이에 많이 올라가셨네요

00:55:12넌 그런 말을 지금 꼭 하고 싶니?

00:55:15괜찮아, 맞는 말인데 뭐

00:55:18아저씨, 어깨는 괜찮으세요?

00:55:23내 어깨?

00:55:25내 어깨가 뭐 항상 튼튼하지?

00:55:31튼튼하지 않은 거 다 알아

00:55:34재수술 전까지 간 것도 알아

00:55:36나도 알아

00:55:37나도 알아

00:55:39아저씨, 우리 다 알아

00:55:42야, 너는 말하지 말라니까

00:55:44왜 나만 모르는 거야? 온 동네 다 아는데

00:55:46자, 이제 먹자

00:55:50오빠, 한 마디 해

00:55:52오빠 군대 가면 이렇게 모이는 것도 몇 년 있어야 되잖아

00:55:56휴가 있어

00:55:57넌 오빠 군대 보내봤으면서 왜 모른 척해?

00:55:59혜준 오빠 목소리 들으려고 그랬지

00:56:01요즘 군대는 휴대폰도 할 수 있어

00:56:03나 때문에 하면 천국이야

00:56:05아, 천국이죠

00:56:06우린 외부랑 아주 단절된 군복무를 했잖아

00:56:09야, 군대 얘기하면 우리도 빠질 수 없다

00:56:11맞아, 형

00:56:12우리 때는 30개월이었어

00:56:14너희들은 18개월이잖아

00:56:15아빠, 아빠

00:56:16난 21개월이었어

00:56:42나도 군대 갈까봐

00:56:44아님

00:56:46형하고 헤어질까봐

00:56:48김수만 기자 형하고 친했잖아

00:56:51근데 형을 공격하잖아

00:56:52너를 공격하는 거야

00:56:54내가 아니라

00:56:56너를 질투하고

00:56:58시기해서

00:56:59기자가 날 왜 질투해?

00:57:02내가 질투한 게 아니라

00:57:04내가 질투한 게 아니라

00:57:06내가 질투한 게 아니라

00:57:08내가 질투한 게 아니라

00:57:09기자가 날 왜 질투해?

00:57:11부러우니까

00:57:19사람들이 인정을 안 해

00:57:22난 꽁으로 된 줄 알아?

00:57:24아버지 때문에 얼마나 개고생했는데

00:57:26생물학적 부모라는 걸로 엮어서 날 보내버리잖아

00:57:29다 네가

00:57:30잘생겨서 그래

00:57:32노력해서 얻은 것만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00:57:35얼굴은 노력으로 잘생겨진 게 아니잖아

00:57:38앞만 노력해봐

00:57:40얻을 수 없는 건 얻을 수 없어

00:57:43그건 맞아

00:57:47성형해도 나 같은 외모는 나올 수 없어

00:57:50그럼

00:57:53그럼 군대는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거야

00:57:57혜준이 군대 가면 니 세상이야

00:58:00혜준이 군대 갔다 오잖아

00:58:02풋풋한 느낌 다 사라져

00:58:04너는 어차피 풋풋한 느낌 다 사라질 때

00:58:07군대 갈 거니까 괜찮아

00:58:37시간은 멈추고

00:58:43아직도 여기 서있어

00:58:51이 길의 끝이 될 거야

00:58:57그래서 미안해

00:58:59이 길의 끝이 될 거야

00:59:03기다려

00:59:10기다려

00:59:14미안한데

00:59:16사인해 줄 수 있어요?

00:59:22뭐가 미안하세요?

00:59:24혼자 있는 시간 방해하고 싶진 않은데

00:59:28우리 손주가 엄청 좋아해요

00:59:32그 녀석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미안해요

00:59:38손자분 이름이 뭐예요?

00:59:40김심찬이요

00:59:51고맙습니다

00:59:57고맙습니다

01:00:27고맙습니다

01:00:29When I'm with you

01:00:33Whatever it takes

01:00:35No matter how

01:00:39How far

01:00:59여긴 제 방이에요

01:01:01어릴 때 갖고 싶은 1순위가 제 방이었어요

01:01:06그 꿈을 얼마 전에 이뤘습니다

01:01:11방이 생기니까

01:01:13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요

01:01:18지금까지 나에게 있어

01:01:21가장 감사한 사람들이 누군가

01:01:29여러분입니다

01:01:31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01:01:34사회가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순기능에 감사하게 됐습니다

01:01:39육군에 입대해서

01:01:41국가에 대한 의무를

01:01:43몸 건강히

01:01:44묵묵히 잘 수행하고 돌아오겠습니다

01:01:59고객님 명단 다시 정리 좀 해놔

01:02:02지금 방송국 들어갔다가

01:02:045시까지 샵으로 갈게

01:02:07오늘 촬영한 건 언제 방송해?

01:02:092주 후에

01:02:13수빈아, 지금 PD님 전화 들어온다

01:02:16어

01:02:19네, 안정화입니다

01:02:22야외 촬영이요?

01:02:24야외 촬영이요?

01:02:26야외 촬영이요?

01:02:29가능하죠

01:02:56자, 들어가시죠

01:03:11할아버지

01:03:12떨려요?

01:03:13괜찮아

01:03:14물 드릴까요?

01:03:15아니야, 화장실 가면 안 돼

01:03:18저 왔어요

01:03:25오늘 공로상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01:03:28오늘의 주인공은

01:03:30삼윤기 선생님

01:03:44저희 리스타트 아카데미의 최고령 스타이십니다

01:03:48여러분 다시 한번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01:03:56감사합니다

01:03:58저는 인생을

01:04:01허투루 살았습니다

01:04:04근데 운이 좋아서

01:04:06우리 아들을 낳았습니다

01:04:09저 때문에 제 아들이

01:04:12엄청 고생했습니다

01:04:14명남아

01:04:16아빠가

01:04:19그 복권 당첨되면 주려고 했는데

01:04:22당첨이 안 된다

01:04:25네

01:04:30이젠

01:04:32허투루 살면 안 된다는 걸 압니다

01:04:35하루하루

01:04:37누구보다 내 아들 명남이에게

01:04:40살아온 만큼

01:04:42저도 갚으려고 합니다

01:04:47죽을 때까지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01:04:51최선을 다해서

01:04:53갚겠습니다

01:04:56이 상을

01:05:00내 아들 명남이에게

01:05:06바칩니다

01:05:25축하합니다

01:05:51그만 울어

01:05:55뭐 얼마나 울었다고

01:05:57시상식장에서부터 계속 이러잖아

01:05:59엄청 불효자 같잖아

01:06:03요즘 당신

01:06:04아버님한테 잘하잖아

01:06:07혜준이 뭐해?

01:06:09혜준이는 왜 찾아?

01:06:26할 얘기 있어

01:06:29뭔데?

01:06:33미안해

01:06:40너무 후회돼

01:06:43너 힘들 때

01:06:45아빠가 힘이 돼주고

01:06:48응원해 주지 못해서

01:06:56다 지난 일이야

01:06:59아빠가?

01:07:03열등감에 있어서 그랬어

01:07:07제일 후회되는 건

01:07:09너한테 손대지 못해

01:07:12아빠가

01:07:14내가

01:07:16내가

01:07:18내가

01:07:20내가

01:07:22내가

01:07:24너한테 손댄 거야

01:07:27네가 미워서 그런 거 아니야

01:07:30뒷받침 해주고 싶은데

01:07:33해줄 능력이 안 되니까

01:07:35나한테 화가 나서

01:07:38견딜 수가 없었어

01:07:43네가

01:07:45내가 감당하기에는

01:07:47너무 잘났고

01:07:50대단하니까

01:07:53지랩 겁먹었어

01:08:02나도 미안해

01:08:04네가 나한테 뭐가 미안해?

01:08:06잘한 거 밖에 없어 넌

01:08:09고등학교 졸업 이후

01:08:11네 용돈

01:08:13네가 벌었었잖아

01:08:19아빠 미워한 적 많아

01:08:21괜찮아

01:08:22아빠 미워해도 돼

01:08:24아빠가 잘못했는데 뭐

01:08:26미안해하지 마

01:08:30아빠가

01:08:34날 위해 그랬다는 거 알아

01:08:37그거 알면 됐어?

01:08:41아빠 그건 진짜야

01:08:45말이 서툴러서 그렇지

01:08:53이렇게 말해주니까 다 풀려

01:08:57이제라도 아빠가 인정해주니까 마음이 편해져

01:09:06나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었어

01:09:12이럴 땐 한 번 안아야 되나?

01:09:15안는 건 아닌 거 같아

01:09:16그래 그건 아니다

01:09:2320대에는

01:09:25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과도기적인 시기다

01:09:34어디 가?

01:09:37애들하고 잠깐 볼까?

01:09:39응

01:09:41어디 가?

01:09:43애들하고 잠깐 볼까?

01:09:45응

01:09:47어디 가?

01:09:49어디 가?

01:09:51애들하고 잠깐 보기로 했어

01:09:53니들은 참 여전하다

01:09:56부럽지?

01:09:58가

01:09:59가게

01:10:07이제 30대의 시작이다

01:10:12누구의 탓도 알 수 없는 나이가 찾아왔다

01:10:2130대의 시작

01:10:29다수고탁이 앉아있다

01:10:31거기 너 지경석이냐?

01:10:33아닙니다

01:10:34앉으시죠

01:10:35왜 그래?

01:10:36그냥 잘해주는 거야

01:10:37그냥 왜 잘해주는데?

01:10:40너

01:10:42우리 스튜디오에서 개인 촬영하면 안 돼?

01:10:46돼

01:10:47진짜?

01:10:48응

01:10:49뭐가 그렇게 쉬워?

01:10:50사진 촬영하는 게 뭐가 어렵다고?

01:10:52그러게 뭐가 어려워서 말해 못하냐?

01:10:54나도 해줄게

01:10:57미친놈들아

01:10:58니네 몸값이 얼만데 뭐 다 해준다 그래

01:11:00얘 어떻게 된 거 아니냐?

01:11:01그러게

01:11:02우리가 너한테 내야 돼

01:11:06아 그렇구나

01:11:09넌 머리 많이 자랐다

01:11:11야 넌 나랑 제대한 지 얼마나 차이 난다고

01:11:14지가 꼭 위로하는 거 확인하고 싶어 한다니까?

01:11:16확인하고 싶어

01:11:18니들 내 몸 보여줄까?

01:11:20아 싫어 싫어

01:11:21뭐 하는 거야?

01:11:22나 요즘 맥슨스쿨 다니면서 엄청 좋아해

01:11:23저리가 저리가

01:11:25아 나 좋았어

01:11:26너도 같이 하자

01:11:27나 멜로 찍어서 근육 너무 많으면 안 돼

01:11:29나 멜로는 몸이야

01:11:30멜로는 눈빛이야

01:11:31보여줄게

01:11:32보여줘

01:11:33하나

01:11:34아 진짜

01:11:35둘

01:11:36둘

01:11:37다 한 거야?

01:11:38다 한 거야?

01:11:39다 한 거야?

01:11:40다 한 거야?

01:11:414대 2

01:11:475

01:11:484

01:11:493

01:11:502

01:11:511

01:11:52Go

01:12:18우리 말고 딴 촬영도 있나봐

01:12:20이 피디님 오시기 전에 먼저 가서 좀 둘러보자

01:12:47안녕하세요

01:12:48오랜만이다

01:13:18응?

01:13:19너 이 신발

01:13:21아

01:13:22이 신발 너무 편해

01:13:25너 촌스럽게

01:13:26헤어졌다고 선물 받은 신발 신지 말란 건 아니지?

01:13:29아니지

01:13:31내가 미련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01:13:33혹은

01:13:34내가 못 잊어서 이 신발을 신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01:13:37너 짧은 시간에 생각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이 한다

01:13:42그래서 싫어?

01:13:45싫진 않아

01:13:48참

01:13:51군대 갔다 언제 온 거야?

01:13:53넌 나 제대한 지도 몰랐냐?

01:13:55방송에 엄청 나왔을 텐데

01:13:57요즘 내가 연애 프로를 못 보거든 먹고 사는 게 바빠서

01:14:00말은 잘한다

01:14:01말도 잘하지

01:14:03넌 아직도 한 마디를 안 준다

01:14:05한 마디를 지면 열 마디를 줘서 한 마디를 안 줘

01:14:08지금도 지고 살진 않겠구나?

01:14:10맨날 지고 살아

01:14:13아

01:14:14진짜 오랜만이다

01:14:15잘 지냈냐?

01:14:16잘 지냈냐?

01:14:18똑같지 뭐

01:14:20차분 어때?

01:14:21꽤

01:14:22나름

01:14:26그래?

01:14:47지금 내 맘속

01:14:49마음을 찾아

01:14:51그곳에 너를 만난다면

01:14:55절벽의 끝에

01:14:57서 있는 내게

01:14:59해줄 말이 있어 넌

01:15:03발을 내딛고

01:15:05힘껏 달려가

01:15:07나의 길을 펼쳐봐도 돼

01:15:11어느새 하늘을

01:15:14날고 있어요

01:15:27절벽을 밟고 넘어

01:15:31두려움의 끝을 봐

01:15:35내 안에 숨겨진 빛을 꺼내나봐

01:15:44Turnin' on

01:15:47The spotlight

01:15:49I say

01:15:51Everybody calls me

01:15:53You know it, I deserve it

01:15:55What?

01:15:58Turnin' on the spotlight

01:16:00Turnin' on the spotlight

01:16:02Turnin' on the spotlight

01:16:04Spotlight

01:16:05Spotlight

01:16:06Spotlight

01:16:08시간을 잡아

01:16:10마음을 열어

01:16:12그곳에 너를 만난다면

01:16:16이 길의 끝에

01:16:18서 있는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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