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지금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곳 채널A 오픈 스튜디오, 청계천이 시작되는 곳에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청계천로1"인데요.

서울시가 한강 공원 곳곳에 이런 도로명 주소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이면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입니다.

서울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리지만 정착 한강공원의 정확한 주소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춘복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 지 거의 40년이 됐는데도 저기 주소는 몰라요. 그냥 이 주위 환경을 봐서 마포대교 가깝다, 북방이다."

지도 앱에서 현재 위치를 검색해봤습니다.

여의도동 84번지로 광범위한 부분이 표시됩니다.

사고를 당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이나 소방에 정확한 위치를 알리기가 어렵습니다.

[박동택 / 서울 영등포구]
"막막할 것 같아요. 걸어서 이렇게 하면 그 (도로명주소)번호가 없으니까 사실 솔직히 신고하기가 좀 어려워요."

서울시가 건물이 없는 한강공원 보행로에도 도로명주소를 쓰기로 했습니다.

'청계천로1'처럼 위치를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게 '여의도한강공원길1'처럼 20m 간격으로 주소를 만드는 겁니다.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면 길 찾기가 수월해 긴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11개 한강공원 중 8곳에 이르면 올해 안으로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나머지 3곳은 담당 자치구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박혜린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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