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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테리어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메종&오브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전통미를 한껏 뽐낼 수 있는 전승 공예품도 다수 선보였는데, 특히 국가 무형유산 전승자와 디자이너가 협업해 제작한 전시품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파리 정지윤 리포터가 색다른 K-디자인의 아름다움 속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글로벌 인테리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

전 세계 유수의 인테리어 업체들이 내놓은 신제품 사이에 한국 공예품이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에 한국의 전통미가 자연스레 녹아든 공예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카밀 / 한국 상품 전문 매장 '마음' 직원 : (한국 공예품은) 파스텔 색상이 많이 사용되고 세심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품들입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정지윤 / '더자기플러스' 대표 : (메종&오브제를 둘러봤을 때) 화려한 것들이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거에 반해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온 공예품들 또는 다양한 제품들은 좀 단아하고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면이 외국인들한테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마련한 한국관은 연일 글로벌 바이어와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쇳뿔을 얇게 갈아내는 화각 기법이 적용된 '팔각함'과 전통 유기그릇 등 국가 무형유산 전승자와 디자이너가 협업해 제작한 전시품들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리비에 구에노 / '알랭 뒤카스' 파리 프로젝트 매니저 : 한국 공예작품은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와 형태가 좋고 사용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 제가 담당하는 런던 레스토랑에서는 실제로 한국 식기를 사용합니다. 음식의 신선도를 매우 잘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메이 옌 피레스·조제 피레스 / 인테리어 디자이너·공간 디자이너 : 요즘에는 수공예품을 많이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든 물건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한국 공예품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예술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우리 공예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이번 메종&오브제는 한국 공예품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본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우혜정 / 국가유산진흥원 공... (중략)

YTN 정지윤 (kimmj04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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