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내일(17일) 떠오릅니다.

밤 8시 26분에 가장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17일) 밤,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뜹니다.

독도에서 오후 5시 18분, 충남 태안에서 5시 42분에 달이 떠오르고, 전국 각지에서 다음 날 아침 7시 넘어서까지 달을 볼 수 있습니다.

달이 가장 밝고 둥근 시각은, 밤 8시 26분입니다.

지난 2월, 정월대보름에 뜬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에 비해서는 14% 더 크고, 30% 더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달 크기가 달라지는 건,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입니다.

'가장 작은 보름달'이 떴던 정월대보름에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40만 5천9백km 정도였지만, 내일(17일)은 5만km 가까이 줄어든 35만 7천4백km로 좁혀집니다.

슈퍼문은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 망원경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국립과천과학관 등 다양한 곳에서 보름달 특별관측회가 열립니다.

[박대영 /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장 : 저녁에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10월이고 해서 좀 쌀쌀할 수 있고요. 아이들 안전, 특히 불 들어오는 신발 있잖아요. 이런 것은 다른 사람들한테 좀 방해가 되니까 피하는 게 좋겠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세 번째 슈퍼문입니다.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의 90% 이내에 있는 보름달 또는 그믐달을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리차드 놀이라는 점성술사가 붙인 이름으로, 천문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이나은
화면제공 : NASA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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