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출시 첫날부터 병원에선 '주문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찾는 소비자가 많아 오늘 주문하면 내년에나 받아볼 수 있다는데요. 

이어서,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위고비 처방이 가능하다는 한 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사전 예약' 안내가 눈에 띕니다.

처방이 가능한지 문의하자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명동 A 의원 직원]
"저희가 (사전예약) 추석부터 받고 있었어. 지금까지 3차는 마감이 됐고 4차에서도 만약 오늘 예약하신다고 하면 다섯 번째 순서예요."

올해 물량은 마감됐다는 겁니다.

[명동 A 의원 직원]
"지금 3차 (예약) 부터가 (수령 시점이) 아마 내년 1월 아니면 2월일 텐데 4차는 더 이후겠죠."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

[강남 B 의원 직원]
"지금 3차까지는 예약이 다 마감됐거든요. 아마 내년 2월, 3월이나 그때쯤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전 주문만 100건을 넘겨 내년에나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강남 C 의원 직원]
"오늘도 그렇고 그 전 주부터 계속 (문의)오고 있긴 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격이 싸거나 바로 처방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성지 병원 목록을 공유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이혜인 / 서울 관악구]
"식단 조절 하기 쉽지 않으니까 꾸준히 약물만 복용해서 살을 빼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물량에 비해 관심이 크면서 개인 간 불법 거래 우려도 커지자 식약처는 위고비 불법 판매 등을 한 달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조성빈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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