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4] Mặt Trái Của Mất Tích - Mất Tích Bí Ẩn (PHẦN 1) | VIETSUB

  • 2 days ago
Transcript
00:00:30육식맨 마음이 고기고기
00:01:00우리 쪽은 이미 정리 들어갔으니 걱정 마시고 그쪽으로 이동하십시오.
00:01:04네.
00:01:05네.
00:01:06네.
00:01:07네.
00:01:08네.
00:01:09네.
00:01:10네.
00:01:11네.
00:01:12네.
00:01:13네.
00:01:14네.
00:01:15네.
00:01:16네.
00:01:17네.
00:01:18네.
00:01:19네.
00:01:20네.
00:01:21네.
00:01:22네.
00:01:23네.
00:01:24네.
00:01:25네.
00:01:26네.
00:01:27네.
00:01:28네.
00:01:29네.
00:01:30네.
00:01:31네.
00:01:32출발해.
00:01:34그 친구 일은
00:02:01육아함입니다.
00:02:05그 놈들이 왜 남고기를 죽였는지 이유가 뭐래?
00:02:17그 놈들이 누군데요?
00:02:19나 납치한 놈들이 남고기도 죽인거야.
00:02:25그 놈들이 누군지 왜 그랬는지 그건 나도 몰라.
00:02:35내 걸음걸이 차 밑에 GPS를 달아놨어.
00:02:39빨리 그것 좀 추적해봐.
00:02:41그 지금 나한테 위치 좀 오프네요.
00:02:44바로.
00:02:44네.
00:03:04두 손 보이게 들고 천천히 내려.
00:03:29너 혼자야.
00:03:31네.
00:03:32저는 탁성기사인데요.
00:03:45얼굴은 못 봤어요.
00:03:47만나기로 한 공영주차장이 가니까 차만 세워져 있었어요.
00:03:51아니 서로 연락은 했을 거 아니야.
00:03:53문자로 왔어요.
00:04:02지금까지 발연은 없는 번호입니다.
00:04:33축하한다.
00:04:34김사장.
00:05:03인마.
00:05:05왜 이리도 없이 먼저 가냐.
00:05:12벌써 보고 싶어 죽겠다.
00:05:33여보.
00:05:34나 왔어.
00:05:38갑자기 일이 생겨서.
00:05:42며칠 늦었네.
00:05:45미안.
00:05:49미안해.
00:05:51미안해.
00:05:53미안해.
00:05:55미안해.
00:05:57미안해.
00:05:59미안해.
00:06:01그리고.
00:06:04올해도 혼자 왔네.
00:06:07다음에 꼭 우리 현지랑 같이 오겠다고 해마다 약속해놓고.
00:06:13당신한테 미안한 일 천지붐아.
00:06:16내년엔 우리 현지랑 같이 올게.
00:06:22나 오늘 면도도 하고 머리에 뭐 발랐는데 어때?
00:06:26나도 저때는 한미모 했는데.
00:06:31요새는 촌아저씨야.
00:06:34많이 늙었지?
00:06:39현지 엄마.
00:06:41나 아직은 당신한테는 못 가.
00:06:49우리 현지만 두고 갈 수는 없잖아.
00:06:55이해하지?
00:07:01고마워.
00:07:03네가 좋아하는 고기 사왔다.
00:07:06이거 먹고 기운내.
00:07:11산 사람이 죽은 정승우보다 낫다 그랬어.
00:07:14네가 기운 차려야 친구를 그렇게 만든 놈도 잡고
00:07:18우이석 같은 쿨의 자식도 보내버릴 거 아니냐?
00:07:23고마워.
00:07:26고마워.
00:07:27우이석 같은 쿨의 자식도 보내버릴 거 아니냐?
00:07:32아니 뭐 다 굳히는 건 아니고.
00:07:35여긴 장례도 못 치는 사람들 천지니까.
00:07:42야가 쫄쫄 굶더니 졸또했나?
00:07:55녹사냐?
00:07:57어디 간 거야?
00:07:59내가 1년을 찾아다닌 김미혁한테 그런 짓을 한 놈이 누군지 궁금해서
00:08:05니 낯짝 좀 보러 왔는데 얼굴 좋다?
00:08:10뻔뻔하게 잘 처먹고 잘 자는 모양이지?
00:08:15그동안 김미혁 가족들은 피가 마르고 얼굴이 반쪽이 됐는데
00:08:21왜 그랬냐?
00:08:23그 여자가 너랑 무슨 상관 있다고?
00:08:27웃어?
00:08:29지금 웃음이 나와?
00:08:33왜 죽였냐고 묻자 이 자식아!
00:08:41도저히 못 끊겠더라고.
00:08:50여기 계신단 말 듣고 왔어요.
00:08:57급한 일이야?
00:08:59네.
00:09:15뭔 일이야? 뭔 일인데 여기까지 찾아와?
00:09:20실종 신고 좀 하려고요.
00:09:22실종 신고?
00:09:23도와주세요.
00:09:27최연아 29세. 미술관 큐레이터로 일했고 두 달 전에 그만뒀어요.
00:09:32전과나 특별한 병원 기록은 없고요.
00:09:35가족은?
00:09:36없어요. 보육원 출신이에요.
00:09:40최근에 결혼 준비하면서 말다툼을 몇 번 했는데
00:09:43뭐 이번에도 그런가보다 했어요.
00:09:46사건 때문에 워낙 바쁘기도 했고.
00:09:48집에는 가봤어?
00:09:49무단침입 흔적 없고 먹던 음식도 그대로고 지갑 여건 다 있어요.
00:09:54없어진 건 휴대폰 하나입니다.
00:09:56CCTV는?
00:09:57집에 들어가는 건 찍혔는데 나오는 영상이 없어요.
00:10:01다음날 6시간 정도 영상이 없는데 전기 점검하느라 전원을 껐답니다.
00:10:05오피스 주변 CCTV도 다 확인해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요.
00:10:11단순 실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지?
00:10:13네. 최근에 두 건의 살인사건이 있었는데 피해자들끼리 서로 통화를 했어요.
00:10:19연화도 그 중 한 명과 통화한 기록이 있고요.
00:10:23형사과 사건 같은데.
00:10:25근데 그 두 건도 단순 퍽지기와 교통사고로 위장돼 있어서
00:10:30연쇄살인이라는 증거가 부족해요.
00:10:33하지만 전 셋 다 연관된 사건이라고 믿습니다.
00:10:39살인사건은 형사과에서 알아서 하고
00:10:41우린 우리 일을 하자고.
00:10:43단순 가출이면 좋겠지만 신용카 말대로 연관된 사건이면 범인들이 움직이고 있을거야.
00:10:48빨리 가서 범인 잡아.
00:10:50네.
00:10:54형사님.
00:11:24음.
00:11:29좋긴 좋다.
00:11:30그쵸?
00:11:32음악도 좀 바꾸려고요.
00:11:33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사장님 음악 취향이 너무 올드해서.
00:11:37설마 그럴리가.
00:11:42그나저나 할 말 있어서 온 거 아니요?
00:11:45아니 그냥 커피 한 잔 하러 왔지.
00:11:48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00:11:51이 마을로 오는 길은 저 방 한 군데 밖에 없어요?
00:11:56그렇지 않아?
00:11:57혹시 오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요?
00:12:00그런 거 없습니다.
00:12:02이 마을의 질서는 우리 의지가 아니에요.
00:12:04우리가 원한 것도 아니고.
00:12:12아이고 난 그만 가봐야겠다.
00:12:14우기야는 아침까지 쳐다 자니 아까보다 더 없더라고.
00:12:22아이고.
00:12:35남국이.
00:12:37남국이 죽은 놈 잡았어?
00:12:40문자 보냈잖아요.
00:12:42누군지도 모르고 중국으로 터뜨렸다고?
00:12:47그게 다야?
00:12:48자동차 GPS 동선 뒤지면 뭐라도 나올 거 아니야.
00:12:50GPS 추적해서 얼굴 알아냈어요.
00:12:52근데 외국 국적이라 지문등록도 안 돼 있고.
00:12:55인산항 CCTV에 찍혔는데 위조여권으로 배 타고 튀었어요.
00:13:01그러니까 그게 다냐고.
00:13:02인터폴에 수사협조 요청했고 다른 쪽으로도 수사 중입니다.
00:13:06서울 인산 상도 GPS 찍힌 동네마다 죄다 탐문 중이니까.
00:13:12좀만 기다려.
00:13:14김남국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고.
00:13:16나한테도 중요한 사건이라고.
00:13:24처음부터 니들은 믿은 내가 잘못이지.
00:13:32완전 도둑놈 심보네.
00:13:34그래 도둑놈이라고 했다 왜.
00:13:36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
00:13:38맡긴 물건 갖다 내놓으라는 게 말이 돼?
00:13:40물건 찾고 싶으면 돈부터 가져와.
00:13:43넌 왜 출근도 안 하고 남의 가게에서 싸우냐?
00:13:48남국 오빠도 없는데 오빠는 전화도 안 받고.
00:13:51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00:13:53나도 무서웠어.
00:13:55주인도 없는 가게에서 누가 고래고래 소리 질러서.
00:13:58주인이 왜 없어.
00:13:59앞으로는 내가 주인이야.
00:14:03오늘 사평했어.
00:14:05사평?
00:14:07사평?
00:14:08사평이야.
00:14:11오늘 사평했어.
00:14:16너 미쳤어?
00:14:17안 미쳤어.
00:14:19설마 오빠는 내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출근하고
00:14:22일할 수 있을 줄 알았어?
00:14:24그래도 니네 부모님도 공무원 됐다고
00:14:26플랑카도 걸고 잔치도 열었다며.
00:14:28우리 엄마 아빠 건강하셔.
00:14:30나중에 효도하면 돼.
00:14:32근데 남국 오빠는 억울하게 죽었잖아.
00:14:37아빠 죽인 놈들 찾아야지.
00:14:41그리고 여긴 구석구석 남국 오빠 한적이 있단 말이야.
00:14:50우리 삼총사 아지트이기도 하고.
00:14:54그래.
00:14:55안정적인 직장도 그만뒀고.
00:14:59잘해봐.
00:15:00이사장님.
00:15:01아 맞다.
00:15:06남국 오빠 통화기로 뽑았어.
00:15:10전화 많이 되었네.
00:15:16이건 뭐야?
00:15:17누구야?
00:15:18오빠가 얘기한 보육원 동기가 이 사람 같아.
00:15:21기자인데
00:15:22며칠 전에 죽었어.
00:15:24죽어?
00:15:25응.
00:15:26오토바이 퍽치기 사고.
00:15:29좀만 기다려.
00:15:31김남국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고
00:15:34나한테도 중요한 사건이라고.
00:15:37남국이가 어릴 때 지내던 보육원이 불이 나가지고 남국이가 옮겨졌는데
00:15:41그 보육원은 화재 후에 없어졌고.
00:15:45거기가 어딘지 좀 찾아가줘.
00:15:47오케이.
00:15:55어? 찾았다.
00:15:57찾았어.
00:15:59찾았어?
00:16:00어.
00:16:03푸른 햇살 보육원.
00:16:06끔찍해라.
00:16:07애들이 10명 넘게 죽고 3명만 살았대.
00:16:11이름도 나와있어?
00:16:12아니.
00:16:13기사에는 김모군, 장모군, 최 모양 이렇게만 나와있어.
00:16:17김남국, 장명규, 최연아.
00:16:19최연아?
00:16:21아 그때 오빠가 알아보라고 했던 마윤동 최연아?
00:16:26납치됐다며?
00:16:29아 맞다.
00:16:34최연아 실종기사도 떴네.
00:16:38가야겠다. 가자 데려다줄게.
00:16:40왜? 뭔데?
00:17:04어서와요.
00:17:06여기요.
00:17:09어딘가요 저?
00:17:11방금 한강에서 뛰어내렸는데.
00:17:13자세한 얘기는 차 한잔 마시면서 할까요?
00:17:19여기요.
00:17:20여기요.
00:17:21여기요.
00:17:22여기요.
00:17:24여기요.
00:17:25여기요.
00:17:26여기요.
00:17:27여기요.
00:17:28여기요.
00:17:29여기요.
00:17:30여기요.
00:17:31여기요.
00:17:32여기요.
00:17:39급히 왔나 보네요.
00:17:41박 형사랑 순찰 돌려가요.
00:17:43다시 가봐요 형.
00:17:49안녕하십니까. 사랑합니다.
00:17:55어?
00:17:58준수 아빠랑 순찰 도는 거 아니었어요?
00:18:00아 순찰 돌다가 잠깐 들렀어.
00:18:02지금 또 나가려고.
00:18:03아니 근데 이 시간에 뭔 일이에요? 주거까지 사들고.
00:18:06아 이건 카페에 둘 거고요.
00:18:09불빛 보고 왔어요.
00:18:10누가 왔나 궁금해서.
00:18:11그래요.
00:18:12이따 돌아갈 때는 토마스한테 데려다 달라고 해.
00:18:15네.
00:18:17수고해요.
00:18:18고마워.
00:18:25여기 분위기 되게 좋다.
00:18:27봐봐. 요새는 이렇게 심플한 인테리어가 유행이야 언니.
00:18:30나 때는 꽃무늬에 레이스가 유행이었는데?
00:18:33요렇게.
00:18:35요렇게.
00:18:37나 진짜 언니 옛날 얘기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니까?
00:18:42예뻐.
00:18:43됐어. 예뻐.
00:18:52여기선 새로 오는 사람이 참 안 반갑다.
00:18:58대박.
00:19:00어?
00:19:02요기 씨.
00:19:04오랜만이에요? 안 보이길래 나는 탈출한 줄 알았는데.
00:19:11물어볼 게 좀 있어서요.
00:19:15한강에서 뛰어내렸다고?
00:19:19자살했어요?
00:19:20최근에는 극단적 선택이란 용어를 써요.
00:19:24극단적 선택 같은 소리 한다.
00:19:27자살은 죄야. 죄.
00:19:30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00:19:32이유는 무슨.
00:19:34가족들 생각은 안 해?
00:19:35유서 보면서 마음 찢어질 부모님 생각 안 하냐고.
00:19:40지금쯤 피를 토하고 있을 거다.
00:19:42안 그러실 거예요.
00:19:46제가 루저거든요.
00:19:49부모님은 두 분 다 잘나가는 법관이세요.
00:19:52형도 잘나가는 변호사고.
00:19:53근데 저는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 게 없어서 부모님은 항상 부끄러워하셨어요.
00:20:00집안의 수치죠.
00:20:05왜 이러세요.
00:20:06너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
00:20:08너 부모 마음을 그렇게 몰라?
00:20:10저희 부모님 모르시잖아요.
00:20:12나도 자식 키우는 부모야.
00:20:14사람 생긴 거 다 다르듯이 표현 방법이 달라서 그렇지.
00:20:17자식 잘 되라는 마음은 같아.
00:20:20그런 부모 마음에 대못을 박았지.
00:20:23그렇다고 목숨을 버리는 건 망령된 짓이요.
00:20:30저 같은 건 없는 게 나아요.
00:20:35씻기 전에 마셔.
00:20:36속 따뜻하게.
00:20:38저기 괜찮죠?
00:20:39조용한데요.
00:20:43어서 와요, 김 군.
00:20:45연하 양은 또 왔네요.
00:20:48쟤 지금 나한테 김 군이랬죠?
00:20:50그런 것 같은데요?
00:20:52진짜 이 동네 이장이라고 오냐 오냐 하니까 형님한테.
00:20:57요즘 사람이 좀 많네.
00:20:59나가서 좀 걷죠.
00:21:07둘이 연애해?
00:21:09뭐 그런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00:21:11뭐, 뭐.
00:21:12뭐, 뭐.
00:21:13뭐, 뭐.
00:21:14뭐, 뭐.
00:21:15뭐, 뭐.
00:21:16뭐, 뭐.
00:21:17뭐, 뭐.
00:21:18뭐, 뭐.
00:21:19뭐, 뭐.
00:21:20뭐, 뭐.
00:21:21뭐, 뭐.
00:21:22뭐, 뭐.
00:21:23뭐, 뭐.
00:21:24뭐, 뭐.
00:21:25뭐, 뭐.
00:21:26뭐, 뭐.
00:21:27뭐, 뭐.
00:21:28어떤쨰.
00:21:29난 이런 사이는 아닌 거 같은데요.
00:21:31장 씨랑 우리 춘수 아빤은 밖에서 순찰 도는데.
00:21:35아이구.
00:21:36적도 없다는 짓.
00:21:39아, 어디서 봤더라.
00:21:45아까 그 분하고 사이 안 좋죠?
00:21:47그거 좋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00:21:50그 아줌마 나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라 그냥 피하는 거예요.
00:21:54유치원 때 엄마가 도망갔어요 그 후로는 보육원에서 살았어요
00:22:05나도 보육원에서 자랐는데
00:22:09연아씨도요?
00:22:11네 태어나자마자 성당 앞에 버려졌대요
00:22:18보육원에서 보육원으로 옮겨다니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독립했어요
00:22:26신기하다 사회 나와선 보육원 출신 못 만났는데
00:22:31보육원을 옮겨다녀요? 왜요?
00:22:34처음 있던 보육원에서 불이 났어요
00:22:38지금 생각하면 진짜 아찔한데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00:22:45애들이 많이 죽었거든요 난 진짜 운이 좋았죠
00:22:51그 보육원 이름 기억나요?
00:22:53네 푸른 햇살 보육원이요
00:22:57그걸 왜 물어요?
00:23:00푸른 햇살 보육원 애들이 10명 넘게 죽고 3명만 살았대
00:23:05그 보육원에서 무슨 일 있었어요?
00:23:10네?
00:23:11불 났을 때 살아남은 애들 중에 한 명이 제 친한 동생이거든요 김남국이라고
00:23:17김남국? 글쎄요 기억이 잘 안나는데
00:23:22장명규는 기억나요?
00:23:24네 얼마전에 전화 왔어요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00:23:31그 푸른 햇살 보육원 얘기하면서 먼저 한번 보자고
00:23:37장명규 죽었어요 남국이도 장명규 전화 받은 뒤로 죽었고
00:23:48네?
00:23:50난 그 세 사람이 같은 일에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요
00:23:54그럼 그 두 사람을 죽인게 날 찾아온 남자들?
00:24:01어쩌면요
00:24:08고기라면 환장하면서 왜 안먹어?
00:24:11안먹어도 환장하겠어요
00:24:14그치 환장하지 많이 익어서 그런 일을 당했는데
00:24:21그래도 산사람은 살아야죠
00:24:27아저씨가 그랬죠? 내가 저 사람들을 보는 건 맺힌게 있어서라고
00:24:36이게 다 남국이 때문인가봐요 남국이 죽은 놈들 잡으라고
00:24:47그래서 안갔구만
00:24:49어딜가요?
00:24:51아니 죽은 놈이 자만 쳐다다가 없어졌길래 영영 갔나 했지
00:24:56불쑥 갔은게 불쑥 갔나보다 워낙 싸가지가 없는 놈인게
00:25:01근데 안갔네
00:25:04이게 다 남국이 때문인가봐요 남국이 죽은 놈들 잡으라고
00:25:15안갔네
00:25:32가긴 어딜 가요 내가 이달 방송에 내가 선불로 다녔구만 안가? 못가
00:25:39응 그려 니가 정 그렇다면 당분간 니 방값은 절반으로 받을게 선불로 받은건 어쩔수 없군
00:25:48아 진짜 치사하다 치사해 언제는 돈 되는 것만 하면 나한테 뭐라고 했잖아
00:25:53이제 보니까 아저씨가선 돈독이 올랐네
00:25:57어? 저거 저거 돈으로 바꾸려고 한거 같지?
00:26:01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 봤냐? 그리고 다 처먹고 얘기가 더럽게
00:26:06니가 왜 먹지 맛있냐 내가 그냥 다 먹으라니까 맛있네
00:26:12아이씨 죽여라
00:26:30어머니 오셨어요?
00:26:32사건때문에 어머니께 여쭤볼게 있어서요
00:26:38알아보시겠어요? 예전에 어머니 계시던 보육원 출신인데
00:26:42명규하고 연하는 알아 이 남자는 남국이겠구나
00:26:48연하씨는 현재 실종상태고 다른 두명은 사망했어요
00:26:57죽었어?
00:27:03신변을 비관하며 유서를 남긴 채 어젯밤 한강에서 투신한 고모씨에 대한 수색작업이 14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27:11다음 소식입니다 20대 여성 최연하씨가 실종된지 17일째가 됐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00:27:17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00:27:20어머님은 제가 사라지길 바라셨죠?
00:27:25제가 없어지면 어머니 마음이 편하시겠어요?
00:27:31내 마음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줄거니?
00:27:37타임라인으로 보면 7일 오후 집어들어간게 마지막 형적이야
00:27:42제보가 몇건 있어도 확인해봤는데 다 헛걸음이고
00:27:45납치나 범죄가 있었나요?
00:27:48그거는 사실은 사건때문에 어머니께 여쭤볼게요
00:27:52사건때문에 어머니께 여쭤볼게요
00:27:55사건때문에 어머니께 여쭤볼게요
00:27:58사건때문에 어머니께 여쭤볼게요
00:28:02제보가 몇건 있어도 확인해봤는데 다 헛걸음이고
00:28:05납치나 범죄의 연로 가능성도 생각을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
00:28:09낙담하긴 일러 좀 더 찾아보자고
00:28:12이 여자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옆집 사는 여잔데
00:28:15요즘 못 본 것 같은데
00:28:17혹시 보시게 되면 여기로 꼭 연락 좀 부탁드립니다
00:28:26밖에서 연하양을 찾고 있다면서요?
00:28:28뉴스고 신분이고 도배를 했더라고
00:28:31그럼 뭐해 연하씨는 이미 죽었고 그놈들도 이미 중국으로 튀었는데
00:28:36인터폴에서 척색소에 내렸어요
00:28:38중국에서 CCTV에 찍힌 얼굴로 범인 찾는거 쉽지 않아
00:28:41게다가 작정하고 숨어버리면 못찾어
00:28:44이 둘을 죽인 놈들이 연하도 데려간게 분명해요 이게 실말입니다
00:28:49남국이도 그놈들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어요
00:28:54연하씨도 그렇고
00:28:58어쨌든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벌인 일은 절대 아니에요 반드시 배후가 있을 것이고
00:29:03그 세명을 죽이려고 누가 시킨거야?
00:29:06청부살인 그리고 납치의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00:29:10그게 누가 시켰냐고
00:29:14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이제부터 찾아야지
00:29:21나쁜 자식들
00:29:23박민식 그런 일 당하고 있어도 가만히 있었어요?
00:29:25빠락빠락대 들었지 그럼 뭐해 그 자식은 나보다 돈도 많고 힘도 쌔고
00:29:32지금도 아마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을걸?
00:29:35내가 그런 나쁜 놈들 잡으려고 법 공부를 한건데
00:29:39그러게요 봉한씨는 좋은 법관이 됐을텐데
00:29:49잠깐만요
00:29:56저기요
00:30:02나요?
00:30:03어제 밤에 카페에 같이 왔던 여자분 있잖아요
00:30:08왜요?
00:30:09그분 성함이 최연하 맞죠?
00:30:16어쩐지 낯이 익다 해서 제가 어제 한강에서 출신하기 전에 그분 찾는 뉴스를 봤거든요
00:30:20어떻게 이런 인연이 다 있지?
00:30:22여기서 만난게 뭐 좋은 인연이라고 그렇게 반가워요?
00:30:26그분한테 꼭 전해주세요 밖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찾고 있다고
00:30:30방송에도 계속 나오고 경찰도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있더라고요
00:30:37전국민이 걱정하고 있으니까 기운 내시라고 최연하씨한테 전해주세요
00:30:44그쪽이 지금 누굴 위로할 처지에요?
00:30:46나 이거 난 평생 쓸모없는 인간인 줄 알고 살았어요
00:30:51근데 여긴 좀 달라요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나를 봐주고
00:30:56얘기도 잘 들어주고 서로 조건 같은 것도 안 따지고
00:31:01전 여기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00:31:11왜 이러지?
00:31:13잘가요 오지라 포영씨
00:31:31진짜로 사라지게 했어
00:31:42변태 자식 찌그러져 있으라는 말 잊었어?
00:31:46니가 그런거지 방금 그 놈자 어떻게 한거야?
00:31:51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눈은 못 속여
00:31:56쓰레기 자식 너야말로 못 속여
00:32:009년전 차 안에서 여중생한테 한 짓 8년전 주택가에서 가정주부한테 한 짓
00:32:08그걸 어떻게 롤퍼구가?
00:32:13죽었다고 다 용서되는거 아니야
00:32:16너 같은 놈은 죽었어도 오래오래 니 죄값을 줄이게 될테니까
00:32:32어떻게 한거지?
00:32:38자기야 자기야
00:32:40빅뉴스 빅뉴스
00:32:42네? 뭐가요?
00:32:44범수야 아까 한 이야기 다시 해봐 고시원 삼촌이 뭐라고 했다고?
00:32:50꼭 전해주세요 밖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찾고 있다고
00:32:55방송에도 계속 나오고 경찰도 대대대 수색하고 있거든요
00:32:59곧 찾을거에요
00:33:01정국민이 걱정하고 있으니까 기운내시라고 채연아씨한테 전해주세요
00:33:10대대적으로 수색을 하는 모양이네요
00:33:12경찰이 준오빠가
00:33:18그리고 나서 어? 이렇게 없어져버렸어
00:33:23이렇게 빨리 감겨보면 가족들이 밤새 찾을거야
00:33:27거봐 이 못난 인간 궁금함도 모르고
00:33:31어쨌든 잘됐다
00:33:34자기도 곧 찾을거야
00:33:37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00:33:41우리 범수가 한건 했네
00:33:43아닌데 삼촌이 형아한테 그런거야? 형아가 다 들었어
00:33:47들었으면 뭐해 형인지 나발인지 자기만 알고 전하지도 않고
00:33:53형인지 나발인지 자기만 알고 전하지도 않고
00:33:57나중에 하려고 했겠죠
00:33:58당장해야지 당장 이렇게 좋은 얘기를
00:34:03심포가 못돼서 그래 그거
00:34:07오빠가 오빠가 날 찾고 있어
00:34:238일 아침부터 6시 사이
00:34:30그걸 또 보고 있어?
00:34:31한 100번은 봤겠다 저녁은?
00:34:34생각 없어요
00:34:35어디가?
00:34:36오피셜 주변에 CCTV 사각지대가 있어요
00:34:38근처에 주차했던 차량 찾아서 블랙박스 확인하려고
00:34:42저 차는 블랙박스가 없네
00:34:44여기는?
00:34:45전화를 안 받아요
00:34:47이참에 짐 싸서 넘어와
00:34:49신형사는 형사과보다 이쪽이야
00:34:53강도든 살인이든 다 뒷북 수사지만
00:34:55실종사건은 무조건 진행형이야
00:34:58찾는거 포기하는 순간 끝나
00:35:00그래서 뭐라도 해야돼
00:35:02너는?
00:35:03너는?
00:35:04너는?
00:35:05너는?
00:35:06너는?
00:35:07너는?
00:35:08너는?
00:35:09그래서 뭐라도 해야돼
00:35:11구술하든 점쟁이를 찾아가든
00:35:14지금 자네처럼
00:35:16전 지금 수사를 하는게 아니라
00:35:21제 약혼녀 찾고 있는겁니다
00:35:23그래
00:35:24우린 늘 그 심정으로 다녀
00:35:26범인을 찾는게 아니라
00:35:29사람 찾는 팀이니까
00:36:10그 외 최순건설의 지분은
00:36:12손자 또는 손녀에게 상속한다
00:36:15단 유언자 사망시까지
00:36:17손자 또는 손녀를 찾지 못할 경우
00:36:20한상길, 유성호, 이동민에게
00:36:233분의 1씩 분날하여 상속하게 한다
00:36:28자네들은 이 회사의 계급공신이니까
00:36:31회장님
00:36:32손자 또는 손녀요?
00:36:34그만가서 일들 봐
00:36:41지분을 손자나 손녀한테 준다고?
00:36:44같이 들었거든요
00:36:45말이 안되잖아
00:36:47자식이 없는데 손자가 어딨어?
00:36:50옛날에 죽은 미친 딸 말고 자식이 또 있나?
00:36:53말 좀 가려서 해요
00:36:55생각난 대로 답했지 말고
00:36:57자식이 없는데 손자가 어딨어?
00:36:59자식이 없는데 손자가 어딨어?
00:37:01자식이 없는데 손자가 어딨어?
00:37:03생각난 대로 답했지 말고
00:37:06내가 뭐?
00:37:24밥 먹자
00:37:30어디 가?
00:37:31가볼 데가 있어요
00:37:32집에 가서 챙길 것도 좀 있고
00:37:34그래, 같이 가자
00:37:36주장 무슨 바람 났나?
00:37:38주랑 모래도 양복 입고 여자를 만나지 않나?
00:37:40실없는 소리 하지 마라
00:37:42나간 김에 장도 보고
00:37:43봉다리 커피가 똑 떨어졌어
00:37:45근데 이상하게 토마스가 만든 커피는 맛이 없더라
00:37:48달달한 주장
00:37:50난 맛있던데
00:37:52촌스럽긴
00:37:54네가 커피 맛을 알아?
00:37:59박장수
00:38:10여기다 놔
00:38:12이게 다죠?
00:38:14밑에 다 없죠?
00:38:18여기다 놔
00:38:20여기다 놔
00:38:22고생했다
00:38:23다음에 밥 사줄게
00:38:24오늘 사줘요
00:38:25소지 폐지하고 백수라 시간 많아요
00:38:27안 돼, 나 갈 데 있어
00:38:29너 연습실 안 가?
00:38:31요즘 아이돌 연습생은 참 한가하다
00:38:34예전에 엄청 빡셌다 그러던데
00:38:36그게 아니라 생각이 많아서 그래요
00:38:39언제 데뷔할지도 모르는데
00:38:41알바라도 해서 용돈이라도 좀 벌어야 되나
00:38:45아, 그래?
00:38:46그럼
00:38:47그럼
00:38:48알바라도 해서 용돈이라도 좀 벌어야 되나
00:38:51그럼 여기서 하던지
00:38:53하루에 3시간씩 시간당 최저임금에 천 원 더
00:38:56그리고 나 외근 나가면 문 잠가놓고 너 연습도 좀 하고
00:38:59진짜요?
00:39:00진짜죠? 어?
00:39:02딴소리 할 게 없게 해
00:39:03내일부터 출근할게요
00:39:04
00:39:05지각 3번이면 경고
00:39:07무단결근 3번이면 아웃
00:39:10
00:39:18
00:39:38뭘 이렇게 많이 싸? 집도 좁은데 좀만 싸
00:39:41금방이면 된다니까 왜 따라 들어와서 잔소리 나고 그러세요 왜
00:39:44내가 괜히 들어왔냐? 오줌 마려워서 들어왔지?
00:39:48어? 어 깜짝아
00:39:50이사 가요?
00:39:52어떻게 알았어요?
00:39:54그 잠깐 얘기 좀 합시다
00:40:05하여튼 일 시켜먹는다니 국제적이야
00:40:08내가 해야 되나 이거
00:40:13응?
00:40:14이건 가발이네
00:40:15웃기는 놈이네
00:40:18오빠 나 왔어
00:40:20깜짝이야
00:40:22여기서 뭐 하세요?
00:40:25우기 오빠는요?
00:40:26잠깐 나갔는데
00:40:35예?
00:40:36예 맞습니다
00:40:37전단지 보고 연락했어요
00:40:38거기 어딘데요?
00:40:40왜? 바로 지금 갈게요 내가
00:40:45아가씨
00:40:46이거 차 좀 빌려줄 수 있어요?
00:40:48안 돼요
00:40:50운전자 특약 안 들어와서 보험 안 돼요
00:40:55아휴 거울목이랑 택시계에 있을려나
00:41:03완전하네
00:41:04좀 더 빨리 못 가나?
00:41:07여기 시속 60 도로고요
00:41:09저 지금 60으로 가고 있거든요
00:41:11
00:41:18나 안 되는데
00:41:24우리 남국이 죽은 놈 찾았어?
00:41:29못 찾았구만
00:41:31근데 왜 왔어?
00:41:35하늘이는 물탱크에서 찾았는데
00:41:37김욱 씨는 숲속에서 봤다고 했죠
00:41:40또 그 소리야 아마
00:41:41하늘이 손목 흉터도 맞췄고
00:41:43범인도 경찰보다 먼지 알았어
00:41:46몰랐거든?
00:41:47김남국 죽인 놈들 차에 GPS 붙인 것도 그쪽이고 늘
00:41:51나보다 한 발 앞섰어
00:41:53그래서 뭐 어쩌라고 응?
00:41:55뭐 그것 때문에 자존심 상해서 따지러 온 거야?
00:41:58최현아
00:42:01실종기사 봤죠?
00:42:03김남국 죽인 놈들이
00:42:05이 여자도 납치했어요
00:42:10김욱 씨가 귀신을 보는 건지
00:42:13아님 그냥 미친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00:42:15만약 그런 능력이 있는 거라면
00:42:21도와주세요
00:42:28내 미친놈 취급하다니만
00:42:30이제는 점쟁이를 만드네
00:42:32당신
00:42:33이럴 시간 있으면 빨리 가서 범인이나 잡아
00:42:35어?
00:42:37나도 바빠
00:42:40
00:42:42한시가 급해 사람 목숨이 다 잃었다고
00:42:53뉴스 보니까
00:42:56실종된 지 열흘도 넘었던데
00:43:00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해?
00:43:01살아있어
00:43:04난 믿어
00:43:05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야
00:43:10내가 아는 가게 알바생하고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00:43:13거기 어디니? 어느 가게야?
00:43:14100% 확실한 건 아니고요
00:43:17혹시 살해금 같은 것도 있어요?
00:43:19아 우리 현지 찾기만 하면 돼
00:43:29자 봐요
00:43:30전동밥집에서
00:43:32이거
00:43:34이거
00:43:36이거
00:43:37자 봐요
00:43:38전단지 사진하고 똑같죠?
00:43:41어느 가게요 여기?
00:43:44개인 정보를 함부로 알려줄 수가 없죠
00:43:48저도 한 번 더 확인해 볼 테니까
00:43:50돈부터 준비하세요
00:43:57뭘 저렇게 쩔쩔매
00:44:01빚쟁이인가?
00:44:08저 남자가 아저씨 괴롭혔어요?
00:44:10아뇨
00:44:11갑시다
00:44:12우리 기다리겠네
00:44:14제가 딴 건 몰라도
00:44:16사회적 약자에 대한 횡포
00:44:19갑질은 절대 못 참거든요
00:44:22저 어린 놈의 새끼가 혹시라도 아저씨 괴롭히면
00:44:24말씀하세요
00:44:25아주 탈탈 털어줄 테니까
00:44:28돈부터 준비하세요
00:44:29
00:44:31저 남자가 아저씨 괴롭혔어요?
00:44:33아니요
00:44:34탈탈 털어줄 테니까
00:44:36돈부터 준비하세요
00:44:37사진하고 연락처는 그때 보내드릴게요
00:44:43지금 나 무시하는 거예요?
00:44:58여긴 왜 온 겁니까?
00:45:02오늘 동선이야
00:45:03남국의 집 말고는
00:45:05여기서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길어
00:45:07그래서 관할 지구대에서
00:45:08놈들 사진으로 탐운하고
00:45:09난 소속도 없고 백도 없는 놈이라
00:45:11남한테 일 안 맡겨
00:45:13믿지도 않고
00:45:34워낙 높은 데서 떨어져 죽은 것 같기도 하고
00:45:37죽었으면 시체가 있어야 될 거 아니야
00:45:49살아 있었네
00:45:52겁도 없이 여길 찾아와
00:46:04아...
00:46:16누나 뭐해?
00:46:17아 깜짝이야
00:46:20불 피우려고요
00:46:22모닥불 놀이?
00:46:23아니요
00:46:25연기를 피워서
00:46:27멀리 있는 사람한테
00:46:28신호를 보내는 거예요
00:46:30연기는 말을 못 하잖아
00:46:32옛날에는
00:46:33자동차도 없고 핸드폰도 없어서
00:46:36아주 멀리 있는 사람한테
00:46:38급한 소식을 전하려고
00:46:40이렇게 연기를 피웠어요
00:46:44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
00:46:47나 여기 있어요
00:46:50그러니까
00:46:53나 좀 찾으러 와주세요
00:46:57군고구마 먹자
00:46:58내가 토마스 삼촌한테
00:46:59고구마 달라고 할게
00:47:01감자도 달라 해야지
00:47:12혹시 이 여자 보신 적 있으신가요?
00:47:14글쎄요 처음...
00:47:16이 사람들은요?
00:47:19혹시 보시게 되면
00:47:20여기로 꼭 좀 연락 좀 부탁드려요
00:47:21네 알겠습니다
00:47:22네 감사합니다
00:47:32동아도 줄까?
00:47:34아니요
00:47:35범수 씨 많이 먹어요
00:47:39사람들한테 연기를 얘기했어?
00:47:42모르겠어요
00:47:43사람들이 연기를 봐야 되는데
00:47:45
00:47:47나 가서 사람들 불러올까?
00:47:50내가 말하는 건
00:47:51이 동네 사람이 아니에요
00:47:55응 알았어
00:47:58응?
00:48:02저쪽 안쪽 방 틀어놨으니
00:48:04저기다 심풀어
00:48:08어?
00:48:09아니 뭐 오는 내내 말도 없고
00:48:11표정도 이상하고
00:48:14아니 그러니까
00:48:15쪼아랑 어디 갔다 왔어요?
00:48:18아니
00:48:19쪼아랑 싸웠어요?
00:48:21내가 나이가 몇 살인데
00:48:22어린 아가씨랑 싸워
00:48:24순찰동에서 방송 잘 봤다
00:48:27싸웠네
00:48:28한 방 먹었어
00:48:31쪼아 걔 무서운 애니까
00:48:33웬만하면 조심하는 게 좋아
00:48:37형아
00:48:40아휴
00:48:47누나
00:48:49내가 형아 데리고 왔어
00:48:51형아가 이제 누나 놀아줘
00:48:53난 준수네 집 놀러가고
00:48:55난 준수네 집 놀러갈 거야
00:49:00아니 뭐해요 여기서?
00:49:03보시다시피
00:49:05아주 클래식한 방법을 써봤는데
00:49:08아무도 안 오네요
00:49:11아니 지금 뭐 불 피워서
00:49:12사람 부르려고 하는 거예요 지금?
00:49:14때가 어느 때인데요
00:49:15뭐 연도 아니고
00:49:17연기를 날려서?
00:49:20맞다 연
00:49:22아니 뭐
00:49:24아니 설마 저 연을 생각하는 건 아니...
00:49:27밤에 뭐 해요?
00:49:36아니 여기 적혀 있는 신주로 형사가 신랑이에요?
00:49:41
00:49:43잘나가는 형사라 엄청 바빠요
00:49:47그래서 결혼 준비도 나 혼자 하고
00:49:49아직 웨딩 촬영도 못 했어요
00:49:52그래도
00:49:54이거 보면 나 찾으러 올 거예요
00:49:57이런 거 없어도 찾으러 올 거예요
00:49:59아마 지금도
00:50:01마사 제쳐놓고
00:50:03연아 씨 찾고 있을걸요
00:50:07준호 오빠가
00:50:09나 찾는데요?
00:50:12동한 씨가 준호 오빠 얘기도 했어요?
00:50:16아니요
00:50:17그냥 제 생각이에요
00:50:21잘나가는 형사라면서요
00:50:24약혼녀가 실종됐는데
00:50:26당연히 찾고 있겠죠
00:50:42부디 멀리 멀리 날아가서
00:50:44누군가의 손에 닿기를
00:50:47그래서 내가 여기 있다고
00:50:50그 사람에게 꼭 전해주세요
00:50:53제발
00:50:57꼭 축제 온 것 같다
00:50:59예쁘죠?
00:51:01아 예
00:51:04
00:51:06예쁘다
00:51:15
00:51:23저기가 제일 예쁘다
00:51:25아니야 저기가 더 예뻐
00:51:27저기가 제일 예뻐
00:51:29아니 저기가 더 예쁘다니까
00:51:32얘들아 들어가자
00:51:33엄마는 또 놀면 안 돼?
00:51:35아직 반짝반짝 빛나 이모
00:51:37무서운 아저씨 나타나기 전에 들어가자
00:51:45이모
00:52:05이거 저건 뭐야?
00:52:08보면 몰라
00:52:10마음이지
00:52:12누군가의
00:52:13간절한 마음
00:52:16내 마음이구나
00:52:17이모
00:52:41곰팡이 한 벽지 뜯어서
00:52:43도배해 줄 테니까
00:52:44그 뒤에 저만 마시자
00:52:46도배는 무슨
00:52:49됐어요
00:52:51평생 여기 살 것도 아닌데
00:52:57아까 하늘에
00:53:00풍붕이 장관이더라
00:53:02말도 마요
00:53:05아까 그거 할 때 가관이었어요
00:53:08연아 씨가
00:53:10생각보다 손이 커가지고
00:53:13한 백 개 만들었나
00:53:16뭐가 자꾸 간절했으면 그럴 것 같냐
00:53:20지푸라기라도
00:53:21찾고 싶은 심정이 맞지
00:53:26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해?
00:53:28난 믿어
00:53:29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야
00:53:35아저씨
00:53:38아저씨는
00:53:41기적이 있다고 믿어요?
00:53:42하긴
00:53:44우리가 저 사람들을 보는 것 자체가 기적이지
00:53:49어?
00:53:50아저씨 궁금한 게 있는데
00:53:55어떻게 말을 하다 말고
00:53:56고를 거냐
00:54:01기적이네
00:54:02기적
00:54:13슈우우우우
00:54:16슈우우우
00:54:18
00:54:19그 풍선 어디서 났어?
00:54:21저기랑 저기랑
00:54:23엄청 많이 있어
00:54:24누구 건데?
00:54:27연아 누나랑
00:54:28신준우 거
00:54:30이거
00:54:31엄청 많이 있으니까
00:54:32너도 갖고 놀아도 돼
00:54:33진짜?
00:54:34나도 갖고 싶어
00:54:35우리 같이 놀자
00:54:36가자
00:54:37가자
00:54:38가자
00:54:39가자
00:54:40가자
00:54:41나도 갖고 싶어
00:54:42우리 같이 풍선 찾으러 갈까?
00:54:43
00:54:44가자
00:55:04팔찌가 없어도 답답해
00:55:08이게 다 그 자식 때문이야
00:55:12하아
00:55:25여기 뭐 있어?
00:55:26없어
00:55:29어디 있지?
00:55:31저기 있다
00:55:32어디?
00:55:33
00:55:37우와
00:55:39형 이것 봐
00:55:40하나도 안 찢어졌어
00:55:42나도 새 거 갖고 싶다
00:55:44나랑 바꾸래?
00:55:45아닌데
00:56:05사방에 떨어져 있더라고
00:56:07이런다고 누가 찾아오는 것도 아닌데
00:56:09불을 지르든 소리를 치든
00:56:11바깥 세상에 닿지 못한다는 걸
00:56:13여전히 못 받아들이는 모양이야
00:56:16근데
00:56:18그 신준우가 누굽니까?
00:56:21형사
00:56:22어제 너 찾아온 형사 맞지?
00:56:25
00:56:26그 형사랑 친해?
00:56:27아뇨
00:56:28친하지도 않으면서
00:56:29뭔 이름까지 써놓고 그래
00:56:31
00:56:32연아 씨가 아는 사이래요
00:56:37무슨 사이?
00:56:40나는 모르지
00:56:42아니 왜 남의 사생활에 그렇게 관심이 많아
00:56:44아니 궁금하면 직접 가서 물어보시든가
00:56:47아 뭐 짜증을 내고 그래
00:56:49김 군은 다 좋은데
00:56:50그 욱하는 성격이 흠이요
00:56:54와 이 사람도 웃기는 사람들인데
00:56:56내가 무슨 어찌 짜증을 내고
00:56:57어찌 내가 웃겠다고
00:56:58야 너 그리고 너
00:56:59너 언제까지 이렇게 김 군 김 군 그럴 거야?
00:57:01너 계속 그러면 너 확 죽는다
00:57:03이미 죽었어
00:57:05가만 안 둔다고
00:57:06아 김 군은 김 군이라 부르지 못하면
00:57:08내가 뭐라 부릅니까?
00:57:09아 뭐 형님 브라더
00:57:11좀 더 뭐 친근하고 다정한 호칭 있잖아
00:57:13
00:57:14뭐 통화사니 자꾸 그래
00:57:18브라더라고 합시다
00:57:19그래 브라더
00:57:22그 자식 데려와
00:57:30애는 내려놓고
00:57:31나랑 얘기
00:57:32어?
00:57:33빨리 그 자식 데려와
00:57:35니들이랑 할 얘기 없다니까
00:57:42그래 너
00:57:43이 사람이야?
00:57:44그래 당신
00:57:45찾는 사람 왔으니까
00:57:47이제 그만 우린 놔줘
00:57:49어떻게 좀 해봐
00:57:54이게 다 너 때문이야
00:57:56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00:57:58개소리 씹어 씹어
00:57:59애나 이 속으로 보내
00:58:02날 내보내준다고 말해
00:58:04그럼 애를 놔줄 테니까
00:58:07뭐?
00:58:08지옥이든 어디든 좋으니까
00:58:10제발
00:58:12제발 날 여기서 사라지게 하라고
00:58:16니들도 알잖아
00:58:18이 자식은
00:58:19우리랑 달라
00:58:22그게 무슨 헛소리야
00:58:23칼로 찔러도 안 찔리고
00:58:26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과거도 다 알고 있고
00:58:29며칠 전엔
00:58:30어떤 남자를 사라지게 했어
00:58:32내가 직접 봤어
00:58:33봉환 씨가 사라진 건
00:58:34밖에서 몸을 찾았기 때문이야
00:58:36그래요 그래요
00:58:37야가 그런 거 아니여
00:58:38닥쳐
00:58:39내가 똑똑히 봤어
00:58:41이놈이 손을 잡으니까
00:58:43그 남자가 사라졌다고
00:58:46이놈은
00:58:48저승사자야
00:58:53설마
00:58:55저 미친놈이 하는 얘기를
00:58:57믿는 건 아니지?
00:59:03이 자식이
00:59:11지옥으로 보내줘
00:59:13누구 맘대로
00:59:14이런 미친놈이
00:59:16감히
00:59:17애를 협박해?
00:59:18내 마누라를 다치게 해?
00:59:22너는 내가 가만 안 둬
00:59:24앞으로
00:59:25매 순간이
00:59:26지옥일 거다
00:59:32일어나
00:59:33보내줘
00:59:34제발 보내줘
00:59:36
00:59:37너 구경났어
00:59:38들어와 들어와
01:00:03이거 내 사진이잖아
01:00:04그러니까 내 거지
01:00:06아니거든?
01:00:07이거 엄마 거야
01:00:09내 사진인데
01:00:10왜 엄마 거야?
01:00:12우기가 엄마 거니까
01:00:14이 사진도 엄마 거지
01:00:16싫어
01:00:18엄마 거지
01:00:19우기도 엄마 거지
01:00:20엄마 거지
01:00:22우기야
01:00:23우기야
01:00:24우기야
01:00:25우기야
01:00:26우기야
01:00:27우기야
01:00:28우기야
01:00:29우기야
01:00:30우기야
01:00:31우기야
01:00:34이거 난데?
01:01:01만나면 알아볼 수 있을 거 같아?
01:01:03당연하지
01:01:04한눈에 딱
01:01:06제 핏줄을 찾고 있는 거야?
01:01:08
01:01:09그래?
01:01:10
01:01:11그래?
01:01:12
01:01:13그래?
01:01:14
01:01:15그래?
01:01:16
01:01:17그래?
01:01:18
01:01:19그래?
01:01:20
01:01:21그래?
01:01:22
01:01:23그래?
01:01:24
01:01:25
01:01:26
01:01:27
01:01:28
01:01:29
01:01:30제 핏줄을 찾고 있습니다
01:01:32한 회장에 손자가 있어요?
01:01:33이름은 있는데 왜 아무 기록이 없어?
01:01:35근데 현재가 누구예요?
01:01:37먹어 먹어
01:01:39마지막으로 이 집에서 사라졌어요
01:01:41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01:01:42분명히 기다리고 있었다
01:01:44어찐 너 같은 종자들은
01:01:46세월이 변해도 씨가 마르지 않을까?
01:01:48나 하나 없어진다고 세상이 좋아질 거 같아
01:01:51누가 죽였는지나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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