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가을 적시는 목소리…재즈 디바 웅산 / YTN

  • 6시간 전
가을 하면 떠오르는 음악! 재즈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즈 가수로 가요부터 클래식, 국악까지 자유자재로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크로스오버의 장인으로 불리는 '웅산' 씨인데요

가을 공연을 앞둔 재즈 디바를 미리 만나봤습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셰이커 악기를 반주 삼은 재즈가수 웅산의 노래!

새소리까지 어우러져 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적십니다.

대한민국 대표 재즈 가수지만 가요부터 클래식, 라틴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의 달인!

최근에 특히 심취한 건 국악 재즈입니다.

[웅산/재즈 가수 : 약간 조금 주눅 들 때 있었어요. 그런데 이 국악이라는 음악을 재즈 안에서 음악적 도구로 딱 제가 장착을 하고 나니까 두려움이 없어지더라고요. 제가 어느 나라에 가서 음악을 하더라도 나는 대한민국에서 온 사람이고, 나만의 재즈를 하는 사람이야. 나의 음악을 들려줄게 하고 나도 모르게 약간 좀 자신감이 생겼어요.]

뭐든지 다 되는 웅산표 재즈!

내친김에 한 달 남은 수능 응원가도 가능할지 청해봤는데요

클 웅에 뫼 산, 예명 웅산은 법명입니다.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스님을 꿈꾸던 17살 가을, 홀연히 수행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은 돌이켜보면 모든 과정이 선물이었습니다.

[웅산/재즈 가수 : 수행하던 시간은 저를 조금 더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또 더 깊은 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고 또 더 좋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리고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음악을 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재즈가 처음이었을까요? 아니요, 출발은 헤비메탈입니다.

[웅산/재즈 가수 : 아무래도 제가 2년 동안 절에 있으면서 목소리가 엄청 단단해졌다고 해야 되나요? 어떤 소리를 내도 지치지가 않는 거예요. 제가 학교에서 첫 번째 공연을 하기 전까지는 다들 저 서클룸에서 노래하고 있는 사람이 남자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친구가 선물로 녹음해 준 테이프 속 재즈 한 곡은 운명의 한 페이지를 깊게 장식했습니다.

[웅산/재즈 가수 : 저를 재즈의 길로 들어서게 해줬던 그 노래는 제가 지금 28년째 노래를 하고 있는데 아직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불러보지 못했어요.(정말요?)]

단단한 그녀에게도 슬럼프는 찾아왔지만 스스로 곡을 만들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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