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서울대 의대 학생 1학년 재적생(재학생과 휴학생을 아울러 이르는 말) 전원이 2학기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의대 의예과 1학년(재적생 142명) 중 수강 신청을 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의예과 2학년(총 154명) 학생들 역시 비슷했다. 16개 과목 중 14개 과목에 아무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다. ‘의학연구의 실제2’와 ‘자유주제탐구’ 과목에만 각각 2명, 9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했다.
 
 
교육부는 앞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1학기 성적 마감 기한을 학년말로 바꾸는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러나 아직 학생들의 복귀는 미미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의대는 정부의 휴학 승인 불허 방침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했다.
 
강경숙 의원은 "2학기가 개강했지만, 아직도 의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대학에서는 전무후무한 학사 운영을 하고 있지만, 이미 사실상 유급이 확정된 것"이라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206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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