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오늘 최재영 목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목사가 특정 후보를 지원 유세하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이 있었던 건데요.

채널A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유세가 한창인 지난 4월, 경기 양평군 용문시장 앞 유세차량 옆으로 검은색 양복을 입은 최재영 목사가 보입니다.

후보 측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던 최 목사는 사회자 소개로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최재영/목사 (지난 4월)]
"김건희 일가의 국토 유린 다이아몬드 형태로 국토를 유린했더라고요."

최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도 합니다.

[최재영/목사 (지난 4월)]
"상처받은 양평 군민들, 여주 군민들의 그 마음을 누가 어루만져줄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 오직 최재관 후보 한 분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최 목사의 발언은 6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미국 국적자로 우리나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최 목사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수사 중인데, 유튜브 채널 2곳에서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 목사를 불러 6시간 반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최 목사 측은 "지나가던 길에 우발적으로 계획 없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재영 / 목사]
"여주와 양평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올라가서 단 몇 분 몇 마디 지원 유세 연설을 한 거는 집요하게 고발을 하고…"

경찰은 확보한 영상 등을 분석해 최 목사 진술의 진위 여부를 따져 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이혜리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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