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오는 2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이 확정된 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뒤 최저치를 기록한 것,

그리고 이를 고리로 한 야당의 대여 공세가 갈수록 수위를 높이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최근 20%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을 고리로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취임 후 최저치인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 마지막 경고라며 국정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정도 지지율이면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수치 아닙니까? (국정운영 쇄신 등 없이는) 그 어떤 대외활동도 국민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도 없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마치 대통령이라도 된 듯한 최근 행보는 민심에 기름만 부었을 뿐이라며, 공천 개입 의혹도 짙어지는 만큼 특검법 거부는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여권은 그러나, 야권이 공천 개입의 근거로 삼는 보도 등은 현재로선 빈약한 증거에 기대고 있다며 의혹 자체를 일축하는 분위기입니다.

김 여사 공천 개입설에 소환된 개혁신당에서 총선 공천을 책임졌던 김종인 전 위원장도 이 같은 여권 기류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공천 개입 의혹에 등장하는) 김영선 (전) 의원이 무슨 처음에는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 달라. 그건 얘기할 것도 없이 거론할 가치가 없으니까 난 상대도 안 해버렸던 상황인데….]

다만, 냉담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새 국정 동력과 함께, 야권의 파상공세를 막기 위한 '당정 일체론'이 절실하단 공감대는 확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 취임 뒤 당정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탓도 큰데,

오는 24일 대통령과 한 대표 만찬 회동이 의료개혁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장이 돼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날씨는 추워질 것이고, 골든타임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야·의·정 모두 힘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자,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자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물론, 민주당은 의정갈등 장기화에 '의료민영화' 우려까지 나타...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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