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코카인 적발…액체로 밀수해 가공

  • 지난달


[앵커]
해외에서 1800억 원 상당의 코카인을 국내에 들여온 마약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국내 적발 사례 중 최대 규모인데요. 

페인트통에 액체 상태의 코카인을 담아 밀수한 뒤 가공해서 팔았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쓴 남성이 커다란 가방 2개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가방엔 코카인이 들어 있습니다.

이 남성의 주거지에선 코카인 53kg이 나왔습니다.

캐나다 국적의 남성은 캐나다 현지 마약범죄 조직원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앞서 캐나다 남성한테 코카인을 공급받아 국내서 유통한 한국인 2명을 잇따라 검거했습니다.

[현장음]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긴급체포합니다."

[현장음]
"코카인인지 알고 왔지?"

이들 일당은 캐나다, 미국 국적 선박을 통해 액체 상태의 코카인을 페인트통 등에 담아 밀수했습니다.

액체 코카인은 강원도의 한 공장에서 고체로 가공해 국내에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카인 가공을 위해 콜롬비아 마약 조직원 2명이 입국하기도 했습니다.

일당에게 압수한 코카인은 모두 60kg, 시가 1800억 원 상당으로 국내에서 적발된 사례 중 최대 규모입니다.

[소병용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
"국내에서 활동 중인 캐나다 범죄조직의 실체와 국내 연계 마약조직의 유통관계 등에 대하여 철저하게 밝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해경은 캐나다 남성 등 3명을 구속하고 콜롬비아 조직원 2명도 쫓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이승은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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