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만 안세영 선수 건은 그대로 조사를 하고, 선수들이 축하받을 것은 오롯이 축하받고 그래야 합니다. 어제 비슷한 시점에 공항을 통해서 금의환향한 사격 선수들인데,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사격. 오예진, 김예지, 반효진, 양지인 선수. 정말 우리 팀 코리아, 올림픽 초반의 선전을 이끈 사격 선수들인데요. 특히 어제 입국장에서, 귀국 화면에서 허주연 변호사님. 양지인 선수의 할아버지, 친척 분이 저렇게 여러 포스터 같은 사진을 걸면서 본인 딸자식 같은 양지인 선수와 김예지 선수의 귀국을 한껏 응원하기도 했어요.
[허주연 변호사]
양지인 선수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할머니, 이모할아버지라고 하는데요. 조카 손녀를 위해서 손수 사진을 한 장 한 장 골라서, 저렇게 프린트를 해서 공항에서 손녀가 금의환향하는 것만 오매불망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연세가 할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여든넷이라고 하니까 저 사진을 골라서 어떻게 프린트해서 가져오셨을지.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져서 저는 약간 울컥하는데요. 힘든 과정을 그만큼 잘 알기 때문에 손녀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 너무나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애틋하고, 측은하고, 이러한 기분까지 드셨다고 해요. 특히 이 장면,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볼 때는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았고 그날 저녁도 못 먹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우리 응원하는 것처럼 똑같이. 마치 본인이 올림픽 무대에서 총을 쏘는 것 같이 떨고, 걱정하고, 긴장하고, 이러한 것들을 전부 느끼면서 한마음으로 응원을 하셨다는 것이에요. 이 자리에는 한국체대 선후배들도 나와서 많이 기다리면서 응원도 해주고, 환영하는 현수막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가족들의 사랑이 있기에 양지인 선수 오늘날의 영광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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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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