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 44℃ 폭염 속 퍼레이드 강행...디즈니랜드 인형탈 졸도 / YTN

  • 17일 전
디즈니의 다람쥐 캐릭터 '칩 앤 데일'이 서로를 부축한 채 행렬을 이탈합니다.

일명 딸기 곰 '랏소'는 중도 하차했고, 더피와 친구들의 '쉐리메이'는 주저앉고 맙니다.

연일 40도 넘는 폭염에 결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인형탈 퍼레이드를 취소했습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객 (지난달 30일) : 그날 아침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고, 38℃면 행렬이 취소될 줄 알았는데 정상적으로 진행됐어요.]

중국 동부 저장성에선 최고 기온 43.9도를 찍어 1961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손오공의 전설이 깃든 투르판 화염산 앞 여의봉 온도계는 이미 6월에 80도를 넘겼습니다.

[중국 관영 CCTV 기자 (지난 1일 보도) : 지표면 온도 75℃는 어떤 상태일까요? 10초도 안 돼서 물이 거의 다 증발해 버렸습니다.]

뙤약볕 아래 세워둔 공유 자전거 안장은 70도까지 달궈져 방열용 덧씌우개가 등장했습니다.

불티나게 팔리는 쿨스프레이, 뜨거운 차내에 잘못 뿌렸다간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보 / 중국 허난성 소방관 : 부탄, 프로판, 알코올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서 과다하게 뿌리면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서민들은 지하철역이나 대형마트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일부 지방은 지하 방공호를 개방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기자 : 지금 방공호 안의 온도계는 26도 정도를 가리키는데, 마치 여기에 천연 에어컨을 켠 것과 같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오는 11일까지 40도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자막뉴스 | 주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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