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부천 호텔 화재...뒤집힌 에어매트·스프링클러도 없었다 / YTN

  • 지난달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저녁 부천 호텔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면서 화재 원인과 이렇게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유가 뭔지 의문점이 많습니다.


특히 에어매트 위로 떨어진 남녀 두 명이 모두 숨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백승주 열린 사이버대 소방 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모두가 잠든 심야시간대도 아니었고 한 7시 반쯤이었으니까요. 많이들 깨 있었을 시간이었고 게다가 도심 한복판이었습니다. 그런 데다가 또 조기에 화재경보도 울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된 겁니까?

[백승주]
일단은 해당 위치가 아주 심야시간대는 아니지만 부천시청역에서 한 세 블록쯤 뒤의 번화가였고 그리고 호텔 규모로 봐서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상부층에서 한 층에 9개의 객실이 있는, 많이 찬 상태에서 발생을 했는데. 호텔에서는 이게 아무래도 투숙되는 시간대가 투숙객은 가장 많고 불특정 다수라고 하죠. 내부 공간을 잘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고 또 관리인원은 최소인 시간대가 되니까 이런 피해가, 초동대응도 미흡한 부분이 보이는 것 같고 이렇게 안타까운 참사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알려진 호실이 810호입니다. 거기서 투숙객이 있었는데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면서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바꿔줬어요. 거기서부터 어떤 화재 조짐이 보였다고 봐야 될까요?

[백승주]
일단 타는 듯한 냄새면 화재 징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기가 보이지 않고 타는 냄새면 우리가 맡아서 별도로 특수히 감지하는 시스템도 있지만 일반 건물의 감지기는 감지할 수 없죠. 그럼 이걸 화재징후 과정이서 방만 바꿔주는 조치 이후에 즉시 이것을 해결하고 찾는 조치, 신고라도 했으면 더 빨리 당길 수가 있었는데요.

이건 마치 배에서 물이 새는 객실을 바꿔달라고 했을 때 객실만 바꿔주고 다른 조치를 안 하게 되면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지게 되는 걸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구체적으로 더 밝혀야겠지만 좀 안타까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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