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도 기승인데요.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늘부터 야간 개장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강경모 기자, 지금도 피서객들이 많은가요. 

[기자]
네, 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지만 제가 나와 있는 속초해수욕장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야간개장이 실시되면서 밤 9시까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명성 / 인천광역시]
"9시까지 야간 개장돼서 편안히 물놀이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충남 대천해수욕장도 오늘부터 야간 해수욕이 허용됐고.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내일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엽니다.

오늘도 전국이 무더웠는데요.

현재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여주의 낮기온이 36.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울도 낮기온이 35도에 육박했고, 대구도 34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수진 / 대구광역시]
"너무 더워서. 씻고 나와도 땀이 그냠 막 흘러가지고"

밤이 돼도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기승인데요.

강릉은 지난 19일부터 1주일째, 속초와 삼척도 지난 20일부터 6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효민 / 경기 의정부시]
"어제 더워서 집에서 에어컨을 많이 틀고 너무 더워서 늦게 잤어요. 해수욕장 오고 너무 시원해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도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 동해안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김찬우
영상편집: 이희정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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