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대 투표율 48.5%…'공소 취소' 막판까지 난타전

  • 2개월 전
여 전대 투표율 48.5%…'공소 취소' 막판까지 난타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당권 주자들은 막판 지지 호소에 열을 올렸습니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공소 취소' 발언을 고리로 막판 총공세에 나선 반면, 한동훈 후보는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투표율이 48.51%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지난 전당대회보다 6.59%p 떨어진 건데, 전대 과정에서 네거티브전이 격화한 영향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캠프별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

선거 공식 운동 마지막 날까지, 후보들은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하'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부산과 영남을 찾아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데 이어,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기소된 전, 현직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는 원희룡, 윤상현 후보도 동석해 한 후보 협공에 나섰습니다.

"갑자기 가해자가, 가해자가 강제로 화해하자 그러시는 것 같아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본인이 하신 잘못을 덮으려는 궁색한 변명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후보도 같은 날 대구를 찾아 경험 있는 지도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검증의 일부가 진행이 됐고요. 아직도 대답을 안 하거나, 아니면 진행 중인 게 많죠. 정치인에게 검증은 운명과도 같은 겁니다. 피해 갈 수가 없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야당 주도로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패스트트랙 발언'과 관련해서도 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패스트트랙 공방에 있어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대목이 많죠. 사실 인간적으로 사과를 해야죠. 개인적인 부탁이다, 청탁이다 이렇게 볼 사안은 아니라는 거죠."

반면 경기 포천과 가평, 이천 등 수도권을 찾은 한동훈 후보는 쟁점 사안을 피해 가면서 당의 변화와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젊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정당이 돼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로 갑시다. 우리는 변화할 것이고, 미래로 갈 겁니다."

한 후보의 '공소 취소' 발언이 '어대한' 기류에 변화를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인 가운데, 나흘간 실시된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닷새 뒤인 28일 득표 1위와 2위 후보 간 결선이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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