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발 2000원' 레이저로 北무인기 격추…한국형 스타워즈 곧 실전배치

  • 14일 전
군 당국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 대공무기를 실전 배치하기로 하고 양산에 돌입한다. 적은 비용으로 낙탄 위험 없이 도심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북한 무인기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꼽히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의 양산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9년 8월 871억원을 들여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하며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25일 방사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무기 체계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쏴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미래 무기체계다. 근거리에서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Multicopter) 등을 정밀 타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레이더로 표적을 탐지·추적한 뒤 레이저로 표적에 섭씨 700도 이상 열을 가해 엔진 등을 태우는 방식이다. 블록-I의 출력은 20㎾(킬로와트)급으로 고도 2~3㎞로 날아가는 북한 소형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방사청은 지난해 4월 ADD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블록-I의 시험평가를 진행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내렸다. 당시 시험평가에서 레이저를 30회 발사해 3㎞밖에 있는 무인기 30대를 모두 맞혀 100%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레이저 대공무기의 장점은 명확하다.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고, 1발당 소요 비용은 2000원에 불과하다. 조잡한 수준의 북한 무인기에 고비용의 20㎜ 벌컨, 30㎜ 차륜형 대공포,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85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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