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에 기시다 만난尹, 한·미 회담 추진…체코 원전 수주전도

  • 14일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 도착해 연쇄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부터 독일·캐나다·네덜란드·스웨덴·체코·핀란드·일본 순으로 7개국 정상을 만나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미국에서 두 달 만에 만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또 만나 정말 반갑다(윤 대통령)”“서울에서 뵀던 기억이 생생하다(기시다 총리)며 반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11번째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 등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하고 함께 대응해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최근 북·러의 밀착은 동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한·미·일의 캠프데이비드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 등 나토 주요 회원국 정상을 만나 북·러 간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인 '워싱턴 선언'을 통해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북한 지원을 규탄하며 “유럽ㆍ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77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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