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

  • 지난달


프로농구 선수 허웅 씨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허웅 씨 전 여자친구가 임신과 중절을 두 차례 했는데, 그걸 이유로 거액을 달라고 협박했다는 게 허 씨 측의 주장입니다.

여론은 허 씨 측에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자기 아이를 가졌는데, 결혼도 안 하고, 엄마나 찾고, 골프나 치러다니고, 이게 말이 되느냐는거죠. 

결별 이후 다시 호텔서 만났을 때 두 사람간 몸싸움도 있었다죠.

전 여자친구는 이가 부러졌다고 하고, 허 씨 측은 손에 입이 부딪힌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몸싸움은 있었지만, 폭행은 아니었다는거죠.

반대로 결혼 결혼하더니 "허웅이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난다", "낙태 한 두번 겪니?" 등의 새 녹취록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동생에게도 돈을 달라 협박했다는 내용도 새롭게 나왔습니다.

정말 진흙탕 싸움이네요.

앞으로 수사를 통해 폭력이 있었는지, 협박이 있었는지 가려지겠지만, 허 씨 팬들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프로 선수들도 시즌이 끝나면 연애도 하고, 술도 마시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요란해서야 되겠습니까. 

한 살 형인 손흥민 선수의 사생활을 본받기를 바랍니다.


천상철 기자 sang10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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