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욕망의 배설구 아냐"...반격 나선 허웅 전 여자친구 [지금이뉴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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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으로 고소한 가운데 A씨도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에 나선다.

2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A씨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26일 허 씨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뒤 6일 만이다.

노 변호사는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라며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허웅 측의 2차 가해가 계속해서 있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체적인 상황을 짜깁기하고, 일부를 확대해 고소한 혐의에 대해선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A씨의 마약 혐의와 관련 "케타민을 코로 흡입한 적이 없다"며 "허웅 측이 (A씨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이 안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본인의 치부를 면피하고자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허 씨 측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그와 공모한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와 함께 허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 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 측은 허 씨와 교제하는 동안 두 차례나 임신했지만 허 씨의 강요로 두 번 모두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첫 수술 이후 허 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뒤 다른 남성과 교제를 시작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허 씨가 자살 암시와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1993년생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장남이다. 허웅의 동생은 KBL 수원 kt 소닉붐 소속 허훈이다. 허재와 두 아들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방송인으로도 활동해왔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첫째 아들인 허웅은 2014년 원주 동부 프로미에 입단, 현재 부산 KCC 이지스에서 뛰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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