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티라노사우루스의 대변은 어떤 모양?…'배설물 화석' 박물관 外
세계 곳곳엔 이색 박물관들이 많은데요.
지난 5월 미국에 문을 연 한 박물관은 공룡을 포함해 수백만 년 된 동물들의 배설물 화석만 수집해 화제라고 합니다.
어떤 곳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대변 화석'만 모은 박물관
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에 문을 연 이색 박물관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만화 캐릭터를 봐선 공룡과 관련 있어 보이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화된 배설물 컬렉션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가장 큰 배설물 화석부터 작은 흰개미(의 배설물 화석)까지 모든 것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엔 수백만 년 전에 살았던 동물 배설물 화석들이 진열장 벽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대변으로 추정되는 것도 하나 있다네요.
혹시 냄새가 걱정될 분들도 계실 텐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미 수백만 년 전 증발해 퇴적물로 덮여 바위처럼 단단해진 상태라고 하는데요.
"배설물 화석은 과거의 작은 타임캡슐과 같습니다. 우리가 거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선사 시대 동물의 식생활, 생리학, 환경 및 동물들 간 상호작용입니다."
이곳엔 무려 7천점에 달하는 표본이 있고, 그중엔 기네스 세계기록에 해당하는 것도 2개가 있는데요.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관광을 가면 들르는 필수 코스로, 관람객들 반응도 좋다고 하네요.
▶ 세쌍둥이 판다 멍멍 '출산'
인큐베이터 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지난달 태어난 새끼 판다입니다.
분홍빛 피부에 솜털 같은 흰털이 너무 깜찍하죠.
오늘은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새끼 판다의 출생 당시 체중은 178g이고 하루 평균 체중 증가는 20g입니다. 이는 출생 후 첫 2주간으로는 매우 양호한 체중 증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새끼 판다는 생후 첫 달에 평균 30g 이상 살을 찌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이 새끼 판다의 어미는 세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중 유일하게 남은 첫째 멍멍(Mengmeng)입니다.
임신 128일 만에 출산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같은 아기를 얻었는데요.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미 곁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대변화석박물관 #판다_멍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세계 곳곳엔 이색 박물관들이 많은데요.
지난 5월 미국에 문을 연 한 박물관은 공룡을 포함해 수백만 년 된 동물들의 배설물 화석만 수집해 화제라고 합니다.
어떤 곳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대변 화석'만 모은 박물관
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에 문을 연 이색 박물관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만화 캐릭터를 봐선 공룡과 관련 있어 보이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화된 배설물 컬렉션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가장 큰 배설물 화석부터 작은 흰개미(의 배설물 화석)까지 모든 것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엔 수백만 년 전에 살았던 동물 배설물 화석들이 진열장 벽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대변으로 추정되는 것도 하나 있다네요.
혹시 냄새가 걱정될 분들도 계실 텐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미 수백만 년 전 증발해 퇴적물로 덮여 바위처럼 단단해진 상태라고 하는데요.
"배설물 화석은 과거의 작은 타임캡슐과 같습니다. 우리가 거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선사 시대 동물의 식생활, 생리학, 환경 및 동물들 간 상호작용입니다."
이곳엔 무려 7천점에 달하는 표본이 있고, 그중엔 기네스 세계기록에 해당하는 것도 2개가 있는데요.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관광을 가면 들르는 필수 코스로, 관람객들 반응도 좋다고 하네요.
▶ 세쌍둥이 판다 멍멍 '출산'
인큐베이터 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지난달 태어난 새끼 판다입니다.
분홍빛 피부에 솜털 같은 흰털이 너무 깜찍하죠.
오늘은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새끼 판다의 출생 당시 체중은 178g이고 하루 평균 체중 증가는 20g입니다. 이는 출생 후 첫 2주간으로는 매우 양호한 체중 증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새끼 판다는 생후 첫 달에 평균 30g 이상 살을 찌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이 새끼 판다의 어미는 세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중 유일하게 남은 첫째 멍멍(Mengmeng)입니다.
임신 128일 만에 출산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같은 아기를 얻었는데요.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미 곁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대변화석박물관 #판다_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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