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한국 관광객↑...동포 자영업자들도 기대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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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전 연 4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던 크로아티아에 다시 한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억눌렸던 '보복 여행' 심리와 직항 노선이 최근 재개되면서 증가세를 보이는 건데요.

주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크로아티아 한인 자영업자들도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김유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중심가입니다.

한때 40만 명에 육박하다 팬데믹 이후 뚝 끊겼던 한국인 관광객도 도심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8% 증가했고, 숙박 관광객 수도 34% 늘어난 상황.

이처럼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동안 억눌렸던 '보복 여행' 심리와 함께,

지난 2019년 이후 끊겼던 인천과 자그레브 간 직항 항공노선이 재개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임혁준 / 관광객 : (직항으로) 접근성이 되게 좋아져서 온 이유도 있고 여행을 하게 되면 바다나 산 아니면 도시 관광 이런 것들을 다 하고 싶었는데 그게 크로아티아에서 이 세 가지를 모두 다 할 수 있어서 크로아티아에 여행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주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한인 동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병연 / 크로아티아 한인 자영업자 : 2023년 작년에는 코로나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 2019년보다 관광객 수는 한 체감적으로 20에서 30% 정도밖에 회복이 안 됐다고 느꼈는데 현재는 그래도 많이 회복돼서 코로나 이전의 80~90%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저희도 이제 조금은 견디기 쉬워졌습니다.]

특히 크로아티아 관광업계가 주로 유럽인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성수기인 여름철 바닷가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이에 반해 한국 관광객들은 주로 봄이나 가을 찾아온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정부는 양국 관광업계의 활발한 교류에 힘입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경제와 문화 영역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리비아 샤리치 / 크로아티아 관광청 국제 협력부서 책임자 : 이번 포럼을 통하여 한국과 크로아티아 양국의 중요한 경제적 발전은 물론 여러 분야의 관광 산업 협력에... (중략)

YTN 김유광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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