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야 독주 "與, 7개 상임위 줄 때 받아라…22대는 尹청문회 국회"

  • 15일 전
더불어민주당이 11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하자마자 상임위 회의를 소집하는 등 속도전에 돌입했다. “남은 7개 상임위원장도 13일 본회의를 열어 선출하겠다”, “채 상병 특검법은 2~3주 안에 처리할 수 있다” 같은 말도 쏟아졌다. 이런 민주당의 밀어붙이기식에 국민의힘도 의사일정 전면 거부, 추가 원 구성 협상 거부 등으로 맞서면서 '갈 데까지 가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심야 본회의에서 단독 선출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ㆍ운영위원회ㆍ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소개하고 향후 국회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일에 대해서는 많은 상반된 평가가 있지만, 지난 2년간 과연 입법과 행정이 견제와 균형 속에 제대로 역할을 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관례ㆍ합의ㆍ협의 다 좋다”면서도 “관례나 합의, 협의를 빙자해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7개 상임위를 신속히 구성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민주당은 13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법사위원장이 된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나가 “(국민의힘은) 7개 상임위원장을 줄 때 받으시길 바란다”며 “본인들이 ‘안 가져가겠다’면 우리가 그걸 가져가서 일하겠다. 이번 주 내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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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62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