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곳곳에 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과 전망은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날이 더워졌는데요.

지금 바깥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오늘도 서울에서는 이른 낮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햇볕 아래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덥기 때문에, 시민들은 이렇게 물과 그늘이 있는 청계천을 찾고 있는데요.

저도 이렇게 천변에 앉아보니 정말 더위가 쉬어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조금 전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지표면 온도를 측정했을 때는 약 45℃를 보였는데요.

이렇게 그늘에서는 25℃ 수준으로, 온도가 무려 20도가량 낮아 더위를 식히기 좋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기온이 어느 정도로 오른 건가요?

[캐스터]
네, 오후 2시를 넘긴 지금이 하루 중에 기온이 가장 높게 오를 때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28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기온으로 따지면 7월 초에 가까운데요.

그러니까 오늘 서울에서는 계절의 시계가 한 달 이상 앞선,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오늘보다 날씨가 더 덥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내일은 서울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라, 무려 8월 초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낮 기온이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곳곳에 소나기 소식도 잦습니다.

특히 내일은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이죠.

농촌에서는 이맘때가 1년 중 가장 중요한, 모내기를 시작하는 시기인데요.

당분간 내리는 비가 농촌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비 예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모두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는 강원 북부와 전남에, 내일 오후부터는 강원과 충북, 그리고 남부 내륙에 예상되는데요.

양은 최고 10~20mm로 많지 않겠지만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가끔 지나는 소나기를 제외하면 내일 전국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30도 안팎의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내일 서울 한낮 기온 31도, 대전 30도, 광주와 대구 29도 예상됩니다.

내일 이른 더위는 절정에 달하겠지만, 이후... (중략)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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