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경찰, 윤 대통령 혐의 입증 위한 조사 총력
일반 휴대폰 통신내역 확보…보안폰 자료보존 요청
계엄 직전 국무회의 참석 위원 10명 조사 마쳐


성탄절인 오늘(25일)은 공수처가 두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의 소환을 통보한 날이지만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공수처와 함께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나서려던 경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동시에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국수본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면 대통령에 대한 합동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이 아직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은 만큼, 경찰도 수사 방향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사흘 전 대통령이 사용하는 일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한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에 비상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윤 대통령과 통화한 보안폰의 자료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호처 비협조로 두 차례 서버 압수수색이 불발되자 내놓은 대안인데요.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검찰에 신병이 확보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조사를 마쳤습니다.

국무회의 참석자 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만 남겨둔 상황에서,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경찰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등을 입건하면서 수사 속도를 올리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두 차례 있었던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 관련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2차 회동에 참석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자신의 사조직으로 60여 명 규모의 '수사 2단'을 꾸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제2수사단장을 맡기로 한 구삼회 여단장은 계엄 당시 판교에 있는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 대기했는데, 계엄에 전차부대 동원하려 한 거냔 의혹 제...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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