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오찬… 25개국 ‘릴레이 정상회담’ 돌입

  •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25개국 연쇄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비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간 무역·에너지 등에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수립된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발전계획의 이행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재선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비오 대통령은 한국이 교육·보건 등 여러 분야의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정상회담에선 한국의 벼 종자를 공급하고 쌀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인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 밖 여성 청소년 중등교육 접근성 향상 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을 지원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현재 건립 중인 시에라리온 공립병원에 소규모 무상원조사업을 통해 디지털 X-레이 장비와 초음파 진단장비 등 의료장비 지원을 추진한다.

 
두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에라리온은 우리나라와 함께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며, 2020년 시에라리온에 선박 등록을 한 북한의 불법 선박...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334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