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보유는 국가주권과 정당방위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결 과업이라고 주장하고 한국이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리며 무력시위로 정면 도전했다고 말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한 다음 날인 어제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위성 발사 예고에 맞선 한국군의 대응훈련을 이같이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괴뢰들은 정찰위성 발사가 도발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라며 공격 편대군 비행과 타격 훈련을 벌였다며 용서 못 할 불장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발사는 1단계 엔진의 비정상으로 인한 자폭체계에 의해 실패했다며 목표했던 결실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실패에 겁을 먹고 위축될 게 아니라 더 크게 분발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과 8월 위성 발사에 잇따라 실패했을 때는 노동신문 등 주민이 보는 대내매체에는 관련 소식을 싣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김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방문 소식과 연설문을 노동신문 1면과 2면에 실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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