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인구, 20년 뒤 두 배 가까이 증가 전망"
이주배경 학령인구, 20년 뒤 50만 명…1.5배↑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20년간 27% 감소 전망
저출산 속에 해외인구 유입으로 20년 뒤 다문화 인구와 외국인을 합친 인구가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8%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출산 현상과 더불어 앞으로 외국인이 연간 5만 5천 명 정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220만 명인 이주배경인구는 20년간 두 배 가까이 늘어 2042년 40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다문화 인구와 우리나라에서 석 달 이상 체류한 외국인 인구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에 따라 총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 비중은 4.3%에서 8.1%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귀화 인구는 2.4배, 이민자 2세는 2.1배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외국인은 285만 명으로 1.7배 늘면서 총인구의 5.7%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이주배경을 지닌 학령인구(6세~21세)도 50만 명으로 1.5배 늘어날 전망입니다.
저출산으로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42년 2천573만 명으로 2022년보다 무려 27%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0년 뒤 생산연령인구의 11.1%는 이주배경인구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하는 인구는 2배 늘어, 81.8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총인구로 치면 76.7명으로 이보다는 낮을 전망입니다.
[온누리 / 통계청 인구추계팀장 : 외국인의 유입으로 생산연령 인구로 많이 편입되다 보니까 내국인 총부양비가 총인구 총부양비보다는 좀 더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다문화·다인종 사회를 맞을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행정연구원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이민자나 노동자를 포용할 수 없다는 응답자 비율이 10%로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오재영 지경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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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학령인구, 20년 뒤 50만 명…1.5배↑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20년간 27% 감소 전망
저출산 속에 해외인구 유입으로 20년 뒤 다문화 인구와 외국인을 합친 인구가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8%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출산 현상과 더불어 앞으로 외국인이 연간 5만 5천 명 정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220만 명인 이주배경인구는 20년간 두 배 가까이 늘어 2042년 40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다문화 인구와 우리나라에서 석 달 이상 체류한 외국인 인구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에 따라 총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 비중은 4.3%에서 8.1%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귀화 인구는 2.4배, 이민자 2세는 2.1배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외국인은 285만 명으로 1.7배 늘면서 총인구의 5.7%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이주배경을 지닌 학령인구(6세~21세)도 50만 명으로 1.5배 늘어날 전망입니다.
저출산으로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42년 2천573만 명으로 2022년보다 무려 27%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0년 뒤 생산연령인구의 11.1%는 이주배경인구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하는 인구는 2배 늘어, 81.8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총인구로 치면 76.7명으로 이보다는 낮을 전망입니다.
[온누리 / 통계청 인구추계팀장 : 외국인의 유입으로 생산연령 인구로 많이 편입되다 보니까 내국인 총부양비가 총인구 총부양비보다는 좀 더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다문화·다인종 사회를 맞을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행정연구원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이민자나 노동자를 포용할 수 없다는 응답자 비율이 10%로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오재영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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