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37명으로 늘어...IS, 현장 영상 공개 / YTN

  • 6개월 전
러시아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 보건 당국은 최소 180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4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발생 직후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이번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테러 당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DPA 통신은 이 단체의 선전매체인 아마크가 90초 분량의 테러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에는 '독점 영상: 기독교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공격'이라는 아랍어 자막이 들어가 있습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구성한 조사위원회는 테러 현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여 개, 탄창 28개가 나왔습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11명을 체포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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