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요르단 접경서 이스라엘인 3명 총격 사망...긴장 고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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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과 요르단 접경지대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6일엔 요르단강 서안에서 자원봉사하던 미국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지는 등 이 지역의 긴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과 요르단 사이 국경검문소가 있는 알렌비 다리,

요르단 국적의 트럭 운전사가 이 다리 교차로에 접근한 뒤 내려서 검문소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이 총격에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숨졌고 총격범은 사살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왈리드 / 목격자 : 우리 앞에 버스 한 대와 트럭 한 대가 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내려서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다행히 저희나 승객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트럭 운전사만 바닥에 쓰러졌어요.]

사건 발생 후 이 다리는 폐쇄됐고 이스라엘은 요르단과 연결되는 다른 검문소 2곳도 폐쇄 조치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총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비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이 이끄는 살인적인 이데올로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혐오스러운 테러리스트들이 인질 6명과 이스라엘 경찰관 3명을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인들의 거부를 확인했다면서도 총격의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스라엘군은 테러 기반 파괴를 명목으로 서안에 지상군을 투입해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친팔레스타인 단체 소속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튀르키예 출신 미국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지면서 긴장이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조사를 요청한 가운데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슬람권에 '반이스라엘 동맹'을 촉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이스라엘의 오만함, 이스라엘의 도적질, 이스라엘의 국가 테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슬람 국가들의 동맹뿐입니다.]

민간인들의 희생이 이어지는데도 오히려 갈등은 격화되는 분위기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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