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폐막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베이징 중난하이 출입문을 향해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스위크 등 미국 언론과 옛 트위터인 엑스(X)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폐막을 앞두고 중난하이 남쪽 신화문을 향해 승용차가 진입을 시도하다 문턱에 걸려 멈춰 서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사건 발생 직후 검은 옷차림의 보안요원과 경호인력 10여 명이 남성 운전자를 차량에서 끌어내 사지를 붙잡고 거칠게 연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현장에서 누군가가 '살인범 공산당'이라고 외치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 등 최고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가 모여있는 중난하이를 향해 차량이 돌진한 것은 매우 드문 사건입니다.
이 영상은 예술가 출신 반체제 인사 리잉이 X 계정에 온라인상에 올라온 글과 영상이라며 게시한 뒤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중국 시민권자인 리잉은 지난 2022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시위 때 현장 영상과 사진을 올려 명성을 얻은 예술가 출신 반체제 인사로 해외로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계정에는 "온라인에 10일 새벽 영상이 게시됐지만,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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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는 사건 발생 직후 검은 옷차림의 보안요원과 경호인력 10여 명이 남성 운전자를 차량에서 끌어내 사지를 붙잡고 거칠게 연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현장에서 누군가가 '살인범 공산당'이라고 외치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 등 최고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가 모여있는 중난하이를 향해 차량이 돌진한 것은 매우 드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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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민권자인 리잉은 지난 2022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시위 때 현장 영상과 사진을 올려 명성을 얻은 예술가 출신 반체제 인사로 해외로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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