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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인적 쇄신’ 필요성 한목소리 강조
장동혁 "인적 쇄신, 책임 묻기 아닌 방향 설정"
친윤계 "제한 없는 회견, 대통령 쇄신 의지"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국정쇄신 해법을 요구하는 다양한 주장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 친한계에선 '인적 쇄신'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최소 조건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내일 대통령 담화를 앞둔 여권 내 분위기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적 쇄신은 책임을 묻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방향을 바꾸자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범위도 국민의 기대보다 반 발짝 더 나아가, 이 정도면 국정운영의 방향이 확 바뀌겠구나라고 느껴질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의원들은 이번 기자회견이 주제도, 시간도 제한이 없이 이뤄진다는 점이 그 자체로 윤 대통령의 쇄신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전례가 없었던 형식으로 직접 나와 담화하는 것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여러 통로로 당이나 중진, 원로들의 조언을 담으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내에선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나, 담화 일정을 앞당겨 달라 요청한 사실을 공개한 걸 두고도 신경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친한계 인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추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에게 윤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누가 봐도 잘못한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부터 산 다음 상대를 잡으러 가야 한다는 바둑 용어, '아생연후살타'를 언급하며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오후에 당내 5·6선과 3·4선 중진 의원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어떤 의견이 오갈지 주목됩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한 대표와 간담회를 많이 했다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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