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나흘째…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 4개월 전


[앵커]
오늘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의사들의 집단행동 문제 먼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전공의들의 나흘째 병원에 나오지 않고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리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해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원 기자, 오늘부터는 초진이든 재진이든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건가요?.

[기자]
예 오늘부터 동네 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진 재진 환자만 비대면 진료가 가능했고, 예외적으로 외딴 섬과 같은 의료 취약지 주민이거나 주말 또는 공휴일에만 초진이 허용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이런 제한들이 사라지게 된 겁니다.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상급종합병원에 환자들이 몰리지 않도록 지역 병·의원에서의 경증환자나 외래 환자 진료를 더욱 확대하겠단 겁니다.

비상진료 대책도 추가로 마련합니다.

우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과 주말 진료 시간을 늘립니다.

다음달에는 전국 4개 권역에 광역응급상황실을 조기에 열고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10시까지 전국 주요 수련병원의 전공의 8897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전공의 1만 3천여명 중 78.5%에 해당합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중 7863명의 근무지 이탈이 확인됐습니다.

진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피해 사례 40건이 추가 접수됐습니다.

수술 지연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료 거절이 6건, 진료 예약 취소가 4건, 입원 지연이 3건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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