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탈환 나선 與…잇단 중진 재배치

  • 3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서울 동작을에서 저와 함께 조금 더 밑의 지역으로 내려가 보시죠. 낙동강. 보시죠. 낙동강 벨트. 낙동강이 저렇게 흐르고 있고 이 낙동강을 주변으로 해서 저렇게 9개의 지역구가 있습니다. 저러한 지역구들을 우리가 묶어서 낙동강 벨트라고 부르죠. 4년 전 총선에서는 결과가 이러했습니다. 민주당이 5석을 먹었고 미래통합당은 그 당시에 4석을 얻었어요. 5 대 4의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것 다른 데도 다른 데지만 낙동강 벨트는 우리가 모조리 가져와야 해. 이런 전략을 세웠답니다. 그래서 지금 이러한 대진표가 거론이 되고 있는 거죠. 국민의힘에서는 먼저 좌측부터 한 번 볼까요. 경남 김해을. 여기도 낙동강 벨트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데 여기는 지금 현역이 민주당의 재선 김정호 의원입니다. 여기에서 국민의힘은 조해진 투입, 이런 것이죠. 부산 북강서갑으로 가볼까요. 저기는 지금 현역이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인데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시장 출신 5선 서병수 투입. 경남 양산을로 가볼까요.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죠. 거기의 현역은 민주당의 김두관 의원인데 국민의힘에서는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투입. 이런 겁니다. 그래서 낙동강 벨트를 모조리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 이러한 전략을 세웠다고 하는데. 아까 조금 전에 거론이 됐던 지금 양산을의 현역, 민주당의 김두관 의원은 이거 말이에요, 민주당이 긴장이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두관 의원은 한동훈 표 간판에 국민의힘이 추격이 간단치 않아요. 민주당 이것 좀 긴장 좀 타야 되지 않을까요, 친명 친문 가릴 것 없이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부울경에 대거 배치해야 합니다. 이런 목소리를 냈는데. 어떻습니까, 김연주 대변인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에 낙동강 벨트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렇습니다. 김두관 의원의 경우에는 지금 험지 코스프레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일종의 험지가 맞기는 맞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영남이 이제 텃밭이라고는 하나 지난 20대, 21대 모두 9석 가운데 5석을 민주당이 가져갔거든요. 탈환해야 되는 목적은 분명한데 지금 여기에 보면 전략적인 판단이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다선 중진들을 옮겨 주십사 했던 것이고. 이분들이 과거 광역지자체 장을 하셨기 때문에 그 지역 어디에 가도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고요. 그런데 이분들이 사실 관례로 보면 중진들이 옮겨달라고 하면 일종의 저항이나 이런 것들이 나오기 십상인데 이번에 모두 이제 굉장히 호응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우리가 옮겨가겠다고 이렇게 호응하는 모양새를 보이게 되면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이 스무스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서 보기에도 참 좋은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경우에는 추미애 전 의원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 이것이 지금 공천 전략의 핵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마치 공천을 줄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임종석은 안 되는데 추미애는 어디엔가는 꼭 꽂아주어야 한다는 이런 심산으로 나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낙동강 벨트에서 국민의힘의 경우는 상당한 전략적 공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에 지금 추미애 전 장관을 어디에 놓을 것이냐를 가지고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로 봐서는 이것이 과연 공천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 하는 느낌을 김두관 의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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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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