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폭설에 눈길 운전 비상...사고 위험 줄이는 요령은? / YTN

  • 8개월 전
오늘 강원 지역에 내린 폭설로 가장 우려됐던 것 중 하나가 눈 쌓인 고갯길의 교통사고였습니다.

스키장을 찾거나 청소년 동계올림픽 대회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릴 때라 제설작업과 조심 운전이 뒤따르지 않았다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폭설이 내릴 때, 어쩔 수 없이 운전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 이윤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로 위에 하얀 눈이 뒤덮였고, 부딪힌 차들을 수습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9일,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7명이 다쳤습니다.

눈길을 달리던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운전 중에 눈이 내리거나 도로에 눈이 쌓였다면 일단 속도를 20∼50% 줄여야 합니다.

또 급출발, 급정거도 삼가고,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거리도 길게 확보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눈길 안전 장비를 미리 챙겨 나서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눈길 같은 데서는 3급 운전,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를 지양하고 속도를 좀 늦추고 앞뒤 차의 간격을 충분히 띄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볼 수 있고요. 눈이 많은 지역에서는 월동 장구에 대한 준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설작업으로 눈을 치워도 안심하면 안 됩니다.

도로 위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 때문입니다.

특히 터널 진·출입로나 교량 위에 살얼음이 생기는 경우가 잦은 만큼 이 구간을 지날 때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살얼음 위에서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나눠 밟으면 그나마 제동 거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틀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 이 습관이 그나마 제동거리를 짧게 하고 차의 제어 능력을 상실하지 않게끔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사고가 났다면 뒤따르는 차들이 피하지 못해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에 경찰이나 소방에 신고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VJ: 김지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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