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딸기...하나 하나 따서 훔쳐간 도둑[띵동 이슈배달] / YTN

  • 4개월 전
오늘 처럼 추운 날, 따뜻한 집에 들어와 달콤한 딸기 한 알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맛이 아주 일품이죠.

그래서 딸기는 지금이 한창 수확 철이고, 가격도 금값이라 부를 정도로 비쌉니다.

수확까지 농가가 얼마나 애지중지, 공을 들였을까요?

그런데, 없어졌습니다.

줄기에 주렁주렁 달려있던 딸기들이요.

재배 농가 8곳에서 2톤정도 되는 딸기들이 없어졌대요.

새벽 시간, 직접 딸기를 하나하나 따서 상자에 담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담하고, 정말, 작정을 한 도둑질입니다.

CCTV도 없어서 검거도 쉽지 않은데, 농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딸기 재배 시설에 빨갛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탐스럽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농가 곳곳에서 딸기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한창 딸기를 수확해 내다 팔 생각을 하던 농민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박태제 / 경남 김해시 한림면(피해 농민) : 딸기 따러 들어간 작업하는 사람이 (하우스) 안에 딸기가 없다고 그랬어요. 설마 그럴 일이야 있겠나 하고 확인을 해 보니까, 진짜 딸기가 없어졌어요.]

농가 8곳에서 딸기가 2톤가량 없어졌습니다.

모두 2천5백만 원어치입니다.

딸기 도둑은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대를 노린 것으로 농민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에 들어와 있습니다.

피해 농민들은 딸기를 수확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열매를 따서 상자에 담아 훔쳐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CCTV도 없어서 '딸기 도둑'을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서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성훈 / 경남 김해시 한림면장 : 파출소 야간 순찰이라든지 그리고 또 사업 부서에 CCTV 설치 요청, 그리고 각 마을의 이장님들을 통해서 순찰 강화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다각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는 지난 2010년에 중국에서 이미 지은 건물이고요, 나머지 하나는 인천시가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며 건설 계획을 밝힌 랜드마크 건물입니다.

그런데, 두 건물. 판박이인가요?

오히려 다른 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죠?

건물을 짓는 장소도, 시간도 다른데... (중략)

YTN 황서연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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