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野 장외여론전...與 "떼쓰기 정치" / YTN

  • 16일 전
이재명 "대통령 권력, 국민 위해서만 사용돼야"
조국, 촛불집회 소환…국민의힘에 찬성표 호소
與 "선전·선동 위한 장외집회, 진상규명에 독"
최재형, 특검법 찬성 의사…여당 내 4번째 사례
특검법 ’이탈표’ 규모 주목…낙선자 표심 변수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범야권이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떼쓰기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둔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정당 7곳과 시민사회단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 겁니다.

"대통령실 범죄은폐, 특검으로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참석자들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권력은 가족이나 측근이 아닌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부당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우리 국민이 힘으로 거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거 촛불집회까지 소환하며 여당의 양심적 표결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귀하들은 8년 전 겪었던 일을 다시 겪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선전과 선동을 위한 장외집회가 오히려 진상 규명에 독이 될 거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순직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무도함을 넘어 급기야 국회를 박차고 밖으로 나가 '떼쓰기 정치'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당이 여론전에 힘을 쏟는 사이 여당 지도부는 막판 '표 단속'에도 집중했습니다.

당 원내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소속 의원 대부분에게 이미 전화를 돌렸다며 필요하면 추가로 연락을 시도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에서는 김웅, 안철수, 유의동 의원에 이어 네 번째 특검법 찬성자가 나왔습니다.

정치적 역량을 특검 공방에 소진해 얻을 게 뭐가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최재형 의원이 SNS 글을 올린 겁니다.

최 의원은 특검을 당당히 받아 협치를 요구한다면 정국 주도권을 가져올 수도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의 재의결 여부는 여권에서 나올...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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