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셀카’가 총선 보증수표?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주말에 있었던 충청남도 신년 인사회 모습 잠깐 보고 왔습니다. 저희가 오늘 해보려고 했던 이야기는 이현종 위원님.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전국 순회 중이고 실제로 아까 화면에 보셨다시피 승합차 위에 올라가서 높은 곳에서 같이 셀카 찍는 모습도 같이 만나봤는데. 그런 것이 그것보다는 한동훈 위원장과 예비 후보들. 특히 현역 의원들이 같이 이제 투샷. 한동훈 위원장 나란히 두고 사진을 찍고 싶어서 여러 그런 분위기가 많이 읽힌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들어보니까 당에다가 민원도 많이 넣는다고 그러더라고요. 좋은 표정으로 찍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을 넣는다고 그러는데. 이것이 특이한 모습이죠. 왜냐하면 집권 여당의 후보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말 그때 인기가 좋을 때 플랭카드에 전부 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진박 논쟁이 붙었을 때 다 그런 것을 올렸지 않습니까. 선거란 현실입니다. 현실 속에서 누가 인기가 있느냐, 자기의 어떤 인기를 플러스알파 해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하고 이제 사진을 찍겠죠.

만약에 후보들이 김종석 앵커가 인기 좋으면 김종석 앵커와 이 사진을 다 올릴 겁니다. 물론 언론이니까 올릴 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주 냉정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한동훈 장관과 어쨌든 간에 사진 한 번 찍어보려고. 왜냐하면 신년 인사회 가면 주로 현역 의원들이 중심이거든요. 예비 후보들 같은 경우는 이제 그럴 기회가 없다 보니까 예비 후보들이 하나둘씩 저렇게 이제 사진을 찍고 내가 한동훈 위원장과 가깝다 하는 것들을 의정 보고서에도 올리고 저렇게 플랭카드에도 붙이고.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데. 여기서 하나의 씁쓸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라지고 한동훈 위원장이 부각한다는 것. 그런 것들이 아마 냉혹한 선거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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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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