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역전 드라마 쓴 ‘4번 좌천 검사’

  • 5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잠깐 중간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 1973년생 입니다.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될 테지만. 현대고등학교, 서울대를 나왔고 누군가는 한동훈 장관이 검사부터 21년간 승승장구했고 꽃길만 걸어왔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한동훈 장관 스스로 혹은 주변에서는 그렇지 않다, 꽤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평가도 동시에 있습니다. 만 22살에 사시에 합격했고 그리고 역대 최연소 검사장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진두지휘하다가 검사 생활 최대 위기. 이른바 추·윤 갈등 당시에 법무연구원, 연구원으로 4번의 좌천. 이것이 본인 스스로도 검사가 좌천을 4번 당한 것은 본인 역사상 처음이라고도 자평했는데요.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에 파격 임명되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오늘 오전에 수락했습니다. 글쎄요. 요즘 유행하는 인생그래프의 나중에 이쪽이 어떻게 채워질지는 앞으로 좀 지켜봐야 되는데. 그런데 이제 아까 노동일 교수님. 민주당에서는 어제오늘 최근에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이 되면 한나땡. 한동훈 나오면 땡큐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사실 이런 우여곡절의 특히 이 부분, 이 우상 향하는 그래프를 만들어준 것도 민주당이 아니었냐. 이런 평가는 많습니다.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그동안 여러 차례 이야기했죠. 이야기하면서 민주당과의 말싸움에서 한 번도 한동훈 장관이 진 적이 없이 승자가 되고 현재까지 민주당 대 한동훈 스코어는 한동훈 승이라는 것은 분명하죠. 그래서 민주당 제발 좀 한동훈에 대한 집착을 끊으세요, 여러 번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오늘날 한동훈까지 만들어준 것은 민주당이 분명하죠. 글쎄요. 지금 한나땡이라고 하는 것이 진짜 민주당의 속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진짜 속도 속내도 그렇고 말하는 것도 진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고요. 이런 과거를 돌아보면 있죠. 윤나땡이라고 해가지고 윤석열 나오면 땡큐다, 우리가 다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었는데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줬지 않습니까.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헤쳐가야 할 길이 과연 그렇게 될 것인지, 지금까지처럼. 승리자로 남을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동훈 장관이 기왕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민주당과의 말싸움 이기려고 이재명 대표 비판하고, 민주당 비판하고. 이것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기는 정당을 만든다는 것이 무엇일까. 단순히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과연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국민 앞에서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정말 50세 비대위원장이 되어서 선거판을 이끈다고 그러면 좀 더 큰 메시지. 정치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 정말로. 지금까지 국민들이 보고 정말 신물 나는 그런 정치 시스템을 바꾸겠다. 이런 쪽에 좀 거시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정당 응원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누구나 지금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보수건, 진보건 정말 정치판을 갈아엎어 정말 무언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정당 시스템, 정치 시스템, 정치 운영의 소프트웨어 이 모든 것을 바꾸겠다. 그래서 우리가 다수 정당이 필요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내서 그런 쪽에 주목받는 그런 사람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