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프랑스 파리는 내년 100년 만에 다시 여는 올림픽에서 도시의 주요 문화 유산을 활용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올림픽 레거시를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키자는 우리나라의 제안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주요 문화유산을 따라 흐르는 센강.

선수들이 배를 타고 행진하며 내년 파리올림픽의 개막식은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이 센강에서 열립니다.

에펠탑 광장에선 비치발리볼, 1900년 파리 올림픽이 열렸던 해에 건립된 그랑팔레에선 펜싱과 태권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이 처형된 혁명의 상징, 콩코드 광장에선 사이클과 3X3 농구, 브레이킹 등이 펼쳐집니다.

경기장뿐 아니라 파리가 내놓은 새로운 올림픽 가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평등을 추구하자는 의미에서 최초로 페럴림픽 로고를 올림픽 엠블럼에 함께 사용했고, 출전 선수는 남녀 동수로 맞췄습니다.

새로 짓는 인프라는 100% 재활용된 자재를 사용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마리 바르사크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전무이사 : 이런 부분들은 대회의 수준을 보여주는 데 굉장히 중요하고, 이런 우리의 해법은 미래세대를 위해서 꼭 이뤄져야 합니다.]

파리가 이렇게 올림픽 유산과 가치를 적극 활용하면서 올림픽 레거시로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우리의 제안도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 도시들의 대표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도 이러한 올림픽 운동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조현재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국내에서 하고 있는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동맹)'에 17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운동을 파리올림픽 레거시와 함께 전 세계로 확산하자는 것을 말씀드렸고, 이 부분을 (바흐 위원장이)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올림픽 레거시의 모범적인 실천으로 하나로 뭉친 서울과 파리.

올림픽 레거시포럼의 창설로 올림픽 캠페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가장 앞장서고 있는 K스포츠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그래픽 : 지경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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